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이 25일 “육동한의 일솜씨는 내가 보증한다”며 민주당 육동한 춘천시장선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춘천 중앙로에 위치한 육동한 캠프를 방문해 “의장으로 최종 선출되면 당적을 버리고 중립을 지켜야 해 우리 당 후보를 도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 생각해 강원도를 방문했다”며 “특히 춘천에 우선순위를 두는 이유는 육 후보가 보석 같이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 후보에 대해 “정권이 바뀌는 과정에서 장관으로 갈 수 있는 정치적 기회가 오지 않아 늘 안타까웠다”며 “강원도지사를 할 역량이 충분해 이를 권유했는데 직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고향 발전을 위해 몸을 던지고 싶다고 말해 응원을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년, 2040년의 대한민국 경제가 어떨지 큰 그림을 그렸던 사람”이라며 “춘천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면서 어떻게 경제적 도약을 이룰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육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선거 후보, 허영 국회의원의 협업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육 후보와 이 후보가 아주 좋은 콤비가 될 것”이라며 “이 후보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수평적 사고를 할 줄 알고 미래를 그리는 능력이 있는데 육 후보와 같은 사람이 이를 채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영 국회의원이 이를 뒷받침할 것인 만큼 두 후보가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의원은 “육 후보는 오랜 정부 생활을 통해 현 정권의 핵심적인 인물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그것이 경험이고 능력이다. 춘천이 육동한을 잘 써먹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 후보는 “김 의원은 제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교육 분야와 세제 등에 눈을 뜨게 해준 분”이라며 “응원에 힘입어 지역의 좋은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춘천 방문에 이어 이 후보의 원주 선거사무소를 찾아가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