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기간 아파트 가격 양극화 심화⋯춘천 실거래 격차 최대 30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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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기간 아파트 가격 양극화 심화⋯춘천 실거래 격차 최대 30배 넘어
  •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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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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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외 기타 지역 5분위 배율 7.3
문 정부 직전 대비 양극화 1.6배 심화
춘천에서도 고가·저가 가격 격차 벌어져
최고·최저 거래가 12.6배에서 34.8배로

문재인 정부 5년간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차이가 심화한 가운데 춘천지역에서도 실거래가 격차가 30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 동향 시계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지역의 아파트 매매 5분위 배율은 7.3으로 나타났다. 비싼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격차가 7.3배 난다는 의미다. 이는 통계 수록 기점인 지난 2013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 가격 5분위(상위 20%) 평균 가격을 1분위(하위 20%)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이 값이 클수록 아파트 가격 간 격차가 크다는 뜻이다. 통계상 1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7044만원, 5분위는 5억1339만원을 기록했다.

강원을 포함한 기타지역의 경우 이 수치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줄곧 5.0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 3월 처음으로 5.0을 넘은 이후 지난해 9월에는 6.0선까지 치솟았다.

문재인 정부 직전인 2017년 4월(4.5)과 비교하면, 올해 4월 수치는 1.6배 수준으로 오른 셈이다.

 

춘천 후평동의 아파트 밀집 지역. 오래된 아파트 너머로 고층 아파트가 밀집해있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 후평동의 아파트 밀집 지역. 오래된 아파트 너머로 고층 아파트가 밀집해있다. (사진=MS투데이 DB)

본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2017년 4월(계약일 기준)과 올해 4월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비교한 결과, 춘천지역 아파트의 가격 양극화 현상은 이 기간 크게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4월 265건의 아파트 매매 중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던 매물은 석사동 현진에버빌 2차(전용면적 153.57㎡) 15층 세대로 3억9000만원이었다. 그러나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1990년 지어진 남산면의 근로자 임대아파트(전용면적 37.7㎡)로 31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두 매물 간 금액 격차는 12.6배 수준이었다.

‘국민 평수’라 불리는 84㎡ 기준으로 가장 고가의 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12층 매물로 당시 3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반면 84㎡ 기준 가장 저가의 거래는 후평동 현대1차 아파트로 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두 거래 간 실거래가 격차는 2.7배다.

5년 뒤 현재,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차이는 더욱 극심해졌다.

올해 4월 춘천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125㎡) 25층 세대로 8억70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가장 저렴하게 이뤄진 거래는 남산면의 근로자 임대아파트(37.7㎡)로 2500만원에 매매됐다. 이 두 거래 간 가격 차이는 34.8배에 달한다.

또 84㎡ 기준으로는 지난달 퇴계동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2층 매물이 5억99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거래가를 보였다. 가장 값싼 매물은 후평동 동산아파트 4층 세대가 1억원에 거래된 사례다. 이 두 거래간 격차는 6배 수준이다.

춘천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전후로 춘천에 아파트 공급이 많았고, 외지 투자자들이 중심이 돼 전반적인 실거래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새 아파트가 늘어난 만큼 재건축 기대감 등이 반영된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지어진 지 오래된 아파트는 매매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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