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부동층이 32.8%⋯ 선거 결과 반전 가능성 높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둔 현재 춘천시장선거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6·1지방선거에서 춘천시장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가 기존 13명에서 육동한, 최성현, 이광준 3명으로 압축됐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리서치가 KBS춘천방송총국 의뢰로 지난 4일과 6일 이틀간 춘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춘천시장선거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예비후보 29.1%, 국민의힘 최성현 예비후보 22.2%, 무소속 이광준 예비후보가 16.0%를 기록했다.
육 예비후보와 최 예비후보는 오차범위(±4.4%p) 안인 6.9%p 차이를 보였다. 최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도 6.2%p 차이로 오차범위 내 경쟁을 이어갔다.
다만, 적합 후보가 없다(17.4%), 모름·무응답(13.2%), 기타 후보(2.2%) 등 부동층이 32.8%인 만큼 결과가 언제든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춘천을 2개 권역으로 나눈 권역별에서도 육 예비후보가 가장 앞섰다.
1권역(효자1동 등 원도심)에서는 육 예비후보가 26.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3.5%의 최 예비후보와 17.6%의 이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권역(퇴계동 등)에서는 육 예비후보가 31.8%를 기록하며 최 예비후보(21.1%), 이 예비후보(14.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연령별로는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육 예비후보가 앞섰다. 특히 18~29세, 40대, 50대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에서는 최 예비후보가 36.4%를 지지를 얻으며 두 후보와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28.8%가 육 예비후보, 24.9%가 최 예비후보, 18.6%가 이 예비후보를 선호했다. 여성은 29.3%가 육 예비후보, 19.6%가 최 예비후보, 13.5%가 이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