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감선거가 민병희 도교육감의 3선으로 무주공산인 가운데 예비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경쟁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강원일보 의뢰로 지난달 28, 29일 강원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강원도교육감선거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유대균 전 교육부 장학관 9.5%,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 9.2%, 강삼영 전 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이 7.4%를 기록하는 등 오차범위 내에서 상위권을 형성했다.
단일화를 둘러싼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진보 진영의 강삼영·문태호 후보의 적합도는 각각 7.4%와 6.3%를 기록하며 1.1%p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모든 후보의 적합도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8%(없음 20.5%, 모름·무응답 25.3%)로 조사돼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역 프리미엄이 없는 만큼 부동층의 표심 향배와 후보 간 합종연횡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