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취업 돌파구··· 강원 공기업 ‘지역인재 채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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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청년 취업 돌파구··· 강원 공기업 ‘지역인재 채용’ 주목

    • 입력 2022.03.08 00:00
    • 수정 2022.03.09 04:12
    • 기자명 배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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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인재를 우대하는 도내 공공기관들이 상반기 채용을 예고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규채용 시 의무적으로 강원지역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지역인재 의무 채용 비율은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높아져 올해 목표 비율은 30%에 이른다.

    강원지역 공공기관은 지역인재 채용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강원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서 신규채용 인원 344명 중 153명(44.5%)을 강원지역 인재로 채용(본지 지난달 11일자 보도)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기록했다.

    본지는 곧 상반기 채용문을 열 강원지역 공공기관을 모아 소개한다.

     

    강원지역 공공기관들이 올해 상반기 채용을 예고했다. (그래픽=클립아트코리아)
    강원지역 공공기관들이 올해 상반기 채용을 예고했다. (그래픽=클립아트코리아)

    한국관광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공사 일반직 신입사원 채용 사전공고를 내고, 3~4월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일반직 5급, 28명 선발할 예정이다. 이 중 장애인, 취업 지원 대상자, IT, 데이터 부문을 제외한 일반 부문 13명에 한해 이전 지역인재 채용목표제(30%)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역시 올해 늘어나는 지역인재 채용 목표 비율에 맞춰 지역인재 채용 인원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4월 신규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은 현재 올해 상반기 체험형 청년인턴을 모집 중이다.

    공고 기간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다. 단, 체험형 청년인턴의 경우 별도로 지역인재를 우대하지 않는다. 도로교통공단 인사 담당자에 따르면 지역인재를 우대하는 신규직원 공개채용의 경우 오는 5월로 예정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역시 최종학력을 기준으로 강원도 내 학교를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인 자에게 서류 및 면접 전형에서 가점 5점을 부여한다.

    단 전국과 북부지역만 해당하며 동부·서부·중부지역은 해당하지 않는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채용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지난해(5~7월)와 비슷한 시기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역시 이전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통해 강원지역인재를 우대한다.

    채용 시험별로 지역인재 채용 목표 비율 미달 시 합격 하한선 이내에서 목표 인원까지 선발예정 인원을 초과해 합격 처리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6월 신입사원 채용을 공고한다.

    한편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모든 부문에서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아니다. 분야별 연 채용모집 인원이 5명 이하 등은 의무 채용 대상이 아니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배지인 기자 bji0172@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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