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삶, 예술의 조화가 어우러진 힐링 타임 '이상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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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삶, 예술의 조화가 어우러진 힐링 타임 '이상원미술관'

    • 입력 2022.03.06 00:01
    • 수정 2022.03.07 00:31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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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이상원신작전 <흙-器 두 번째> 전시가 춘천시 사북면에 위치한 이상원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극사실주의 화풍의 대가 이상원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춘천시 사북면 깊은 산자락.

    계절에 따라 외형을 바꾸는 웅장한 자연의 품에 원형의 통유리로 멋을 낸 이상원 미술관이 안겨있습니다. 

    대표 전시의 주인공은 춘천 출신으로 여든이 훌쩍 넘기고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상원 화백의 작품입니다.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서민들의 얼굴 등을 극사실주의 화풍으로 표현하고, 이를 극복하는 강인한 생명력을 담아냅니다.
    질박하고 투박하지만 따뜻하고 정감 있는 도자기 그림을 통해 생명과 삶에 대한 또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신작 전시도 오는 6월까지 펼쳐집니다. 

    [인터뷰-신혜영 / 이상원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이번 작품은 특히 재료가 황토라는 소재를 같이 첨가해서 흙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제작하셨어요. 노년기 화가가 흙이라는 것을 통해 삶에 대한 감사함과 경외감, 애정을 드러낸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견작가인 이강화 화백의 개인전도 5월까지 진행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습니다. 

    엉겅퀴, 강아지풀, 수양버들 등 일상에 묻혀 있던 친근한 자연에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작품들은 그림과 예술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신혜영 / 이상원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미술 전시회,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대해서 어려움과 낯섦을 느끼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으세요. 저희 미술관은 굉장히 큰 자연 속에 위치해 있거든요. 오셔서 사시사철 변하는 싱그러운 자연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시고 어느 정도 편안해진 상태에서 아름다운, 가끔은 유쾌하고 감동적인 예술작품을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신다고 생각하시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000㎡에 이르는 미술관은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넘어 또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유리와 금속, 페이퍼 플라워 등 곳곳에 조성된 체험 공방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합니다. 

    [인터뷰-김민진 / 이상원 미술관 플라워 공방]
    "그냥 평평한 종이를 다 자르고 모양도 만들어서 하나하나 한 잎 한 잎 붙이면서 꽃을 피워가는 과정을 배우세요. 굉장히 다양하게 생활 소품과 인테리어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실 수 있게 체험을 준비했습니다."

    자연과 예술이 주는 편안함이 가득한 곳 
    이번 봄에는 의미 있는 누군가와 이상원 미술관으로 힐링 산책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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