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현 전 강원도의원, 춘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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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현 전 강원도의원, 춘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

    ‘세일즈 경험 활용, 기업 유치할 후보’
    발전 가로막는 ‘규제’ 개혁 의지 피력
    강원도청사 캠프페이지 이전 재검토

    • 입력 2022.01.25 16:58
    • 수정 2022.01.26 14:23
    • 기자명 김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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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현 전 강원도의원이 25일 민선8기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을 편가르고 갈등을 부추기는 잘못과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분칠만 하려는 나쁜 행정이 더 이상 고질병이 되기 전에 바르게 고치겠다”며 “정의롭고 여유가 넘쳤던 춘천의 본 모습을 되찾고 지속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잘못된 시정 때문에 여당에서 전례 없이 많은 시장 후보들이 나왔고, 열심히 일했을 뿐인 행정 공무원들까지 시민들에게 지탄받는 일이 벌어져 왔다”며 “시 공무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저는 30여년 동안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세일즈를 경험했고, 강원도 18개 시군을 관할하는 강원도의원으로서 행정을 견제함과 동시에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다수 발의하는 등 행정 경험을 쌓았다”며 “만일 춘천에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면 그중에서는 제가 가장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로 나갔던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다시 돌아오는 리쇼어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시급한 만큼 이럴 때일수록 세일즈 마인드로 무장해 춘천으로 기업을 끌어올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춘천은 상위법의 규제 때문에 항상 ‘안된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줘 새로운 사업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규제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 전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강원도청사 캠프페이지 이전 재검토 △GTX-B 노선 춘천 연결 △지역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 △탄소중립·강소연구 특구지정 △지식문화·바이오 산업 고도화와 기업클러스터 조성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을 언급했다.

    그는 “도청 신축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설치해 춘천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춘천의 백년대계를 바로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물이용부담금 합리화, 매월 1회 이상 언론과 만나는 ‘미디어 데이’ 도입, 시정과 시민의 소통창구로서 행정과 정책에 반영할 포럼 운영 등도 약속했다.

    최 전 의원은 제9대 강원도의원으로 일한 뒤 현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문화정책연구위원, 윤석열 대선후보 강원도선대위 수석대변인 등을 맡고 있다.

     

    최성현 전 강원도의원이 25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범진 기자)
    최성현 전 강원도의원이 25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jin@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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