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1부 잔류 강원FC…홈구장 2곳 시즌권 구입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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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적 1부 잔류 강원FC…홈구장 2곳 시즌권 구입은 어떻게?

    2년 만에 시즌권 판매하는 강원FC
    홈구장으로 춘천과 강릉 모두 사용
    2022 시즌권, 춘천·강릉 각각 판매
    일부 팬 "시즌권 가격은 비합리적"

    • 입력 2022.01.26 00:01
    • 수정 2022.01.27 07:12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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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로고. (사진=강원FC SNS 갈무리)
    강원FC 로고. (사진=강원FC SNS 갈무리)

    지난 시즌 극적으로 K리그 1부 잔류에 성공한 프로축구 ‘강원FC’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2년 만에 2022 시즌권 판매에 나선다.

    MS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FC는 지난 24일부터 2022 시즌권 300개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단, 이번 시즌 강원FC는 춘천과 강릉 홈경기의 시즌권을 각각 판매한다.

    강원FC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간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춘천과 강릉의 시즌권을 따로 판매하게 됐다"며 "춘천송암스포츠타운과 강릉종합운동장 두 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강원FC가 팬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두 지역의 시즌권을 따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원FC 두 홈구장의 거리는 163㎞며, 이동 시간만 2시간 이상(자가용 기준)이 걸려 일부 팬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최근 시즌권을 판매했던 2020시즌 당시 춘천 혹은 강릉에서 열리는 경기밖에 볼 수 없던 일부 강원FC 팬들은 시즌권(2020시즌 성인 기준 15만원)이 아닌 티켓북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었다. 티켓북을 구매하면 홈경기 티켓 10매를 받을 수 있으며, 가격도 시즌권의 절반 가격인 7만5000원으로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강원FC가 춘천과 강릉으로 나뉜 2022 시즌권을 출시했으며, 먼저 경기가 열리는 강릉 시즌권 판매를 시작했다. 강릉 시즌권은 FA컵 결승전을 제외한 강원FC 강릉종합운동장 전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시즌권은 본부석인 W석과 일반석인 E석, 서포터즈석인 N석으로 나눠 판매한다. 금액은 △W석 성인 9만원, 청소년 4만5000원, 어린이 2만5000원 △E·N석은 성인 7만5000원, 청소년 3만2500원, 어린이 2만5000원 등이다.

    다만, 일부 팬들은 2개로 나뉜 시즌권 가격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결과, 강원FC 팬인 A씨는 "강릉의 시즌권 가격이 9만원이니까 춘천의 시즌권까지 사면 총 가격은 18만원"이라며 가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춘천의 시즌권도 강릉과 같이 9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책정되면 최근 판매했던 2020 시즌권의 가격보다 약 3만원이 인상된 가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원FC 관계자는 "단일권 가격 자체가 상승하다 보니 시즌권 가격도 어쩔 수 없이 오르게 됐다"고 해명했다.

    강릉 시즌권을 산 사람이 추가로 춘천 시즌권을 구매하면 할인 등의 혜택이 있냐는 본지의 취재에 "아직 춘천 홈경기 일정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 보니 확정된 것은 없지만 다음에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FC 시즌권의 온라인 판매 기간은 오는 2월 7일까지며, 입장권은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강원FC는 2월 20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2022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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