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대담] 황환주 춘천시의회 의장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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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대담] 황환주 춘천시의회 의장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

    시민과 가까워진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
    후반기 원구성 파행 등 “소통과 화합 부족 죄송”
    당리당략(黨利黨略) 떠나 시민을 위한 협치 노력
    주민이 편한 대중교통 체계 마련 추진

    • 입력 2022.01.25 00:01
    • 수정 2022.02.18 08:55
    • 기자명 이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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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례없던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우리의 삶과 경제 등 모든 것이 멈춰 버린 듯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긴 어둠을 뚫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MS투데이는 춘천시장과 시도의회 의장, 강원도교육감과의 신년 대담을 통해, 주요 현안과 정책, 추진 방향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1. MS투데이 독자에게 인사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가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시민 여러분의 아름다운 소망들이 이뤄지길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Q2. 2021년 춘천시의회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시민의 대표기관인 춘천시의회도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재난지원금과 같은 실생활에 밀접한 예산들이 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어려운 때일수록 책임을 게을리하지 않는 성실한 의정활동을 전개해왔다.

    Q3. 지방분권 정착과 의회 역할 강화를 위한 준비는?  
    30여 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어, 올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이 직접 의회에 조례 제‧개정을 청구하는 등 주민 자치권을 높이게 된다. 또 지방의회 인사권 보장과 인력 확충으로 자율성과 전문성이 강화된다. 체계적인 기반 마련을 통해 실질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가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Q4. 의회 인사권 강화, 조직 구성의 변화와 기대 효과는?
    지방자치법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수많은 시행착오와 성장통을 겪으며 얻은 값진 결과이다. 또 ‘지방의회 직원에 대한 임용권’을 의장에게 부여하는 인사권 독립과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 확충이 가장 큰 변화이다. 이러한 인사권 독립과 전문 인력 확충은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황환주 춘천시의회 의장이 춘천시의회 현안과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정욱기자)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황환주 춘천시의회 의장이 춘천시의회 현안과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정욱기자)

    Q5. 후반기 원구성 파행 등 여야 갈등 심화에 대한 견해는?
    먼저 제10대 후반기 춘천시의회 시작부터 소통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언제까지 대립만 할 수는 없어, 다소 갈등이 있더라고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해야 했다. 또 의장으로서 여야 의원 개개인들과 소통하고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어 내부적으로 조율하면서 의회 정상화를 이루어 왔다. 21명의 시의원들은 “시의원의 권한이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당리당략이 아닌 시민을 위한 협치를 펼치리라 기대한다. 

    Q6. 춘천시 난제 ‘시내버스 문제’ 의회는 책임 없나?
    장기화되는 시내버스 논란에 대해서는 시정부는 물론 “시의회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집행부와 더 긴밀히 협의하고 대안을 강구하여 시내버스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라는 속담처럼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겠다.

    Q7. 4선 의원으로 용퇴, 16년 소회와 후배 의원에 대한 당부 
    춘천시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의정 생활을 시작했다. 그동안 시민의 질책과 사랑을 받으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같이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좀 더 비전 있고 역량 있는 후배들에게 넘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말처럼, 후배들이 명암(明暗)을 잘 살펴 누구나 행복한 춘천을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줄 것을 부탁한다. 

    Q8. 마무리 인사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는 28만 춘천시민 모두 지금의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잃어버렸던 일상을 회복하는 활기찬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또한 의정활동에 변함없는 성원과 애정 어린 충고를 당부드리며, 춘천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더 정진하는 춘천시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대담=[한재영 국장]
    촬영·편집=[박지영·이정욱 기자 cam2@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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