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투데이 여론조사] 문재인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약간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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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투데이 여론조사] 문재인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약간 앞서

    ‘부정 평가 49.2%’ vs ‘긍정 평가 45.1%’

    • 입력 2022.01.26 00:02
    • 수정 2022.02.28 14:00
    • 기자명 조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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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춘천시민의 반응은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긍정 평가는 45.1%, 부정 평가는 49.2%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가 4.1%p 차이로 앞섰다. 표본 오차(±4.4%p) 범위 안이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5.7%(어느 쪽도 아니다 1.6%, 모름·응답거절 4.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서 긍정 평가가 앞섰지만 18~29세와 60세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4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 65.7%, 부정 평가 31.7%)이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30대는 긍정 평가 47.4%, 부정 평가 46.9%, 50대는 48.2%, 44.7%였다.

    반면 18~29세 가운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0.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0%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의 62.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33.6%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연령층 중 60세 이상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그래픽=박지영 기자)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그래픽=박지영 기자)

    부정 평가가 높은 직업군은 18~29세 연령층의 주축인 학생(60.6%)과 60세 이상 종사자 비율이 높은 농·임·어업(59.4%)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종사자(59.7%)와 자녀의 등교 제한 등으로 생활의 변화를 느꼈을 가정주부(56.8%)도 부정 평가가 강세였다.

    정당별·후보별 지지층에 따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5%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89.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유사하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층의 85.7%는 긍정 평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층의 87.4%는 부정 평가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대선후보별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부정률을 살펴보면 △심상정 62.2%·24.9% △안철수 32.3%·63.0% △윤석열 10.4%·87.4% △이재명 85.7%·11.2%였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 성향의 18.1%는 긍정 평가를, 80.0%는 부정 평가를 내렸다. 반면 진보 성향의 75.2%는 긍정적으로, 19.4%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중도 성향에서는 부정 평가(51.6%)가 긍정 평가(40.0%)를 앞섰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22.0%(2268명 중 500명 응답)이며 2021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조아서 기자 choccho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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