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투데이 여론조사] 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 선호도··· 춘천시민 10명 중 6명 결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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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투데이 여론조사] 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 선호도··· 춘천시민 10명 중 6명 결정 못해

    ‘후보 없다’ 27.0%, 모름·응답거절 32.0%
    신경호 12.4%, 유일한 두 자릿수 지지받아
    보수·중도는 신경호, 진보는 문태호 선호

    • 입력 2022.01.25 00:01
    • 수정 2022.02.28 14:00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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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투데이가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춘천시민 10명 중 6명이 부동층으로 조사됐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의 선호도가 12.4%로 가장 앞섰다.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은 후보군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문태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도지부장은 5.8%로 뒤를 이었다.

    유대균 전 강원도초등교장협의회장 5.3%, 최광익 화천중·고 교장 4.6%, 민성숙 강원글로벌미래교육연구원장 4.2%, 조백송 현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3.4%, 강삼영 전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 3.1%, 원병관 전 강원도립대 총장 1.9% 순이었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거나(27.0%) 모름·응답거절(32.0%)이 59.0%를 차지해 도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응답거절이라고 답한 비율은 18~29세(63.0%), 30대(77.6%), 40대(55.9%), 50대(46.9%), 60세 이상(57.8%)였다.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은 성별에 따른 후보 선호도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 응답자의 선호도는 17.4%였지만 여성은 7.5%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문태호 전 전교조 강원도지부장의 선호도는 남성 4.7%, 여성 6.8%였다.

    연령별 조사에서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은 18~29세(8.6%), 30대(10.3%), 40대(15.3%), 50대(11.4%), 60세 이상(14.4%)의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문태호 전 전교조 강원도지부장도 연령별 조사에서 뚜렷한 선호도 차이를 보였다. 18~29세에서는 9.7%를 기록했지만, 30대(2.5%)와 60세 이상(3.0%)에서는 낮았다. 40대는 8.4%, 50대는 6.7%로 조사됐다.

    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 선호도. (그래픽=박지영 기자)
    강원도교육감 선거 후보 선호도. (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을 4개 권역으로 나눈 지역별 조사에서도 3권역(북산면·사북면·서면, 신북읍, 교동·조운동·효자3동·후평2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이 우세했다. 3권역에서는 최광익 현 화천중·고 교장이 7.8%의 선호도를 받으며 앞섰다.

    1권역(남면·남산면·동내면·동산면·신동면, 강남동·약사명동·효자1동)에서는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이 14.2%, 최광익 화천중·고 교장이 7.0%를 기록했다.

    2권역(동면, 석사동·후평1동·후평3동)은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이 15.2%, 문태호 전 전교조 강원도지부장이 8.6%로,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이 6.6%p 높았다.

    3권역은 최광익 화천중·고 교장(7.8%), 유대균 전 강원초등교장협의회장(6.6%),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5.7%), 민성숙 강원글로벌미래교육연구원장(5.0%), 문태호 전 전교조 강원도지부장(4.0%) 등이 표준 오차(±4.4%p) 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4권역(근화동·소양동·신사우동·퇴계동·효자2동)에서는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이 11.8%로, 조백송 현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5.2%)보다 우세했다.

    직업별로는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의 선호도가 자영업(10.6%), 기능노무·서비스(14.4%), 사무·관리(14.8%), 가정주부(9.4%), 학생(14.7%), 무직·은퇴·기타(13.3%)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앞섰다.

    농·임·어업에서는 민성숙 강원글로벌미래교육연구원장의 선호도가 20.3%로 가장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을,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유대균 전 강원초등교장협의회장을 선호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 성향 15.8%, 중도 성향 16.5%가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을 선호했다. 진보 성향에서는 문태호 전 전교조 강원도지부장의 선호도가 12.5%로 가장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와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모두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을 선호했다.

    지지하는 대선후보에 따라서도 시민들의 선택이 갈렸다. 윤석열·이재명·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을 가장 선호했다. 심상정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최광익 화천중·고 교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22.0%(2268명 중 500명 응답)이며 2021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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