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하상가 올 상반기 내 탈바꿈…분수대 문화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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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지하상가 올 상반기 내 탈바꿈…분수대 문화공간으로 변신

    빠르면 어린이날, 늦어도 상반기 탈바꿈
    시 도심재생사업에 총 284억원 등 투입

    • 입력 2022.01.20 00:01
    • 수정 2022.01.22 00:09
    • 기자명 김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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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지하상가 중앙광장 분수대가 올 상반기에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지하상가 중앙광장 분수대가 올 상반기에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 지하상가 광장이 빠르면 어린이날, 늦어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MS투데이 취재 결과, 지난 1999년 개장한 이후 20년 넘게 상가 중앙 공간을 지켜 온 분수대의 추억은 사라지고, 이 자리에 무대와 관람공간 등 문화공간이 새롭게 들어선다.

    이에 춘천시는 중앙로 지하상가 중앙광장 내 실내정원 조성 사업에 대한 개찰을 19일 진행했다.

    이번 입찰에는 강원도 조경 공사 업체 75곳이 참여했다. 최종 낙찰업체는 적격심사를 통해 2주 안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어린이날 레고랜드 개장 시기에 맞춰 낙후된 원도심을 되살리고 관광객을 끌어오겠다는 구상이다. 또 마임 축제와 인형극제, 봄내 예술제 등 관련 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활동 진행도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당초 식물정원 등을 설치해 녹지 공간도 함께 조성하려고 했지만, 의견수렴 과정에서 상가 상인들의 반발이 심해 이 계획은 일부 수정됐다.

    사업은 시가 지난 2020년부터 조운동, 교동 소양, 약사명동 지역에 걸쳐 추진해 온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비 150억원과 도비 30억원, 시비 87억원, 기금 17억원 등 총 2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지역들은 과거에 비해 상권이 쇠락했으나, 여전히 중심지 기반을 갖추고 있어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 잠재력이 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 지하상가는 과거 시민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만남의 광장’으로 통했고 여전히 잠재수요도 많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과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진 기자 jin@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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