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휩쓴 ‘메이드 인 강원’...연간 수출액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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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휩쓴 ‘메이드 인 강원’...연간 수출액 사상 최고

    2021년 강원 수출액 역대 최대 기록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 역할 기대
    의료기기, 화장품 글로벌 시장 선전

    • 입력 2022.01.20 00:01
    • 수정 2022.01.20 13:59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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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강원지역 연간 수출액이 27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이는 의료용 전자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한 결과다.

    MS투데이 취재 결과와 강원도,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연간 수출액은 27억2767만달러(한화 약 3조2495억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020년 연간 수출액(20억2327만달러)과 비교해 7억달러(34.8%) 증가한 규모다.

    강원지역의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25.7%)을 크게 웃돌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57.6%), 제주(45.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메이드 인 강원’ 선전은 의료용 전자기기와 자동차 부품, 합금철, 전선, 의약품 등 강원지역 수출 상위 5대 품목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58% 증가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확인한 결과물이란 평가다.

     

    지난해 강원지역과 춘천의 수출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강원지역과 춘천의 수출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본지가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춘천지역 수출 규모 역시 지난해 3억6153만달러(한화 4309억원)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0년(2억7472만달러) 대비 8681만달러(31.6%) 늘어난 규모다.

    특히 춘천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결과로 화장품 업체들의 선전이 빛을 발했다.

    지난해 강원지역 화장품 수출 규모는 1억8243만달러로 전년(7210만달러) 대비 2.5배나 증가했다. 춘천으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938만달러로 1년전(4103만달러) 대비 2835만달러(69.1%) 확대되는 등 역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 관계자는 “2021년은 강원 수출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한 해”라며 “특정 품목이나 국가에 편중되지 않는 안정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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