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로컬 관광·상권 활성화 위해 현장 전문가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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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로컬 관광·상권 활성화 위해 현장 전문가 뭉쳤다

    강원 로컬 창업가, 춘천 비즈니스 모델 경험
    지역 혁신 사례 탐방하며 브랜드 방향 구축
    교류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 협업으로 연결

    • 입력 2021.12.22 00:01
    • 수정 2021.12.22 12:42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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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 로컬 청년 창업가들이 춘천에 모여 지역 기반 관광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협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와 로컬 트립랩 재미야(대표 송미)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춘천에서 2박 3일간 ‘로컬 투어리즘(Local Tourism) 기반 네트워크 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의적이고 디자인적인 생각을 하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로컬 커뮤니티와 로컬 벤처 간 상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확장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는 지역의 문화, 관광 및 자원을 창의적인 사업 모델에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가를 뜻한다.

    지역 명물로 거듭난 감자 빵을 개발한 이미소 감자밭 대표와 식물을 주제로 한 브런치 카페 녹색시간의 장원기 대표, 춘천을 담은 비누를 만드는 르사봉의 정진희 대표, 구도심에서 살롱 기반 라이브러리 공간을 운영하는 윤한 소양하다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서 춘천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로컬 창업가들의 협업을 통한 성장과 연대를 표현한 ‘로컬 투어리즘 기반 네트워크 투어’ 포스터. (사진=재미야)
    로컬 창업가들의 협업을 통한 성장과 연대를 표현한 ‘로컬 투어리즘 기반 네트워크 투어’ 포스터. (사진=재미야)

    원주와 강릉, 속초, 평창, 정선 등지에서 참가한 강원지역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로컬 아트 스테이’를 주제로 한 춘천일기와 서면에 위치한 로컬 게스트하우스 ‘로하스’ 등지에서 로컬 투어리즘을 경험했다.

    또 10여명의 참가자가 머리를 맞대고 로컬 여행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각자가 운영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새로 설정했다.

    이는 춘천에서 지속 가능한 로컬 투어리즘 사업 모델 사례를 탐방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다.

     

    네트워크 투어 참가자들이 로컬 관광을 주제로 한 토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소담 기자)
    네트워크 투어 참가자들이 로컬 관광을 주제로 한 토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소담 기자)

    자연과 사람에 대해 노래하는 한보나 싱어송라이터 초청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가수 한보나는 춘천 생활에서 영감을 얻은 자작곡 ‘춘천’, ‘숲으로 가자’ 등을 선보였다,

    행사를 기획한 송미 로컬 트립랩 재미야 대표는 “강원지역 로컬 창업가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다”며 “지역을 더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 관계 인구를 확대해가는 과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로컬 투어리즘 기반 네트워크 투어에 참가한 이상혁 속초 소호259 대표는 “같은 고민을 가진 지역의 청년 창업가들과 깊이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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