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크리에이터] 춘천 콘텐츠 발굴단 ‘아이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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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크리에이터] 춘천 콘텐츠 발굴단 ‘아이엔미디어’
  • 조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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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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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모든 것 담은 채널 신설
시민들 미소 짓는 ‘웃어라 춘천’
단편영화+넷플릭스 ‘단플릭스’
힐링 콘텐츠 ‘별이 빛나는 춘천’

MS투데이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고유 자원을 사업화하고, 대안적인 자영업 생태계를 제안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돕기 위해 ‘우리동네 크리에이터’를 연중 기획으로 보도합니다. <편집자>

 

아이엔미디어 ‘웃어라 춘천’팀인 최소원 작가, 최경운 감독, 허정훈 대표, 이요한 PD, 최지성 아나운서, 원혜린 아나운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조아서 기자)
아이엔미디어 ‘웃어라 춘천’팀인 최소원 작가, 최경운 감독, 허정훈 대표, 이요한 PD, 최지성 아나운서, 원혜린 아나운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조아서 기자)

전 세계 소식이 순식간에 퍼지는 시대다. 내 이웃의 이야기보다 마주친 적도 없는 지구 반대편 인플루언서의 소식을 더 빨리 접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흔하고 뻔한 정보가 매일 쏟아지면서 ‘나만 아는’ ‘나만 알고 싶은’ 맛집, 여행지 등 히든 아이템은 정보 권력의 새로운 지표로 자리 잡았다.

‘로컬’에 지역의 자생이라는 의미 말고도 개성, 특별함이라는 함의가 더해진 것도 이때부터다. 특히 개성과 새로운 경험에 열광하는 MZ세대가 사회 주도층으로 성장하면서 사회적 분위기는 더욱 소소하고 사소한 이야기를 탐색하게 했다.

‘아이엔미디어’ 허정훈 대표는 춘천의, 춘천에 의한, 춘천만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 춘천 토박이다. 그는 대도시 중심의 콘텐츠 생산에 지친 춘천시민들에게 지역에 살면서도 몰랐던 춘천 이야기를 찾아 콘텐츠화하기 위해 이달 아이엔미디어를 열었다.

아이엔미디어는 콘텐츠 제작, 크리에이터 유튜브 교육, 체험학습, 방송실 임대, 홍보영상제작과 편집 사업을 하는 미디어 회사다. 허 대표는 17일 ‘웃어라 춘천’ 채널을 시작으로 ‘별이 빛나는 춘천’ ‘단플릭스(단편영화+넷플릭스)’ 등의 채널을 개설해 영상을 게재할 예정이다.

▶내가 사는 이곳, 춘천

 

아이엔미디어 채널 ‘웃어라 춘천’의 로고. (사진=아이엔미디어)
아이엔미디어 채널 ‘웃어라 춘천’의 로고. (사진=아이엔미디어)

“주변에 대도시가 없는 강원도는 지역별 특색이 드러나지 않아요. 뭉뚱그려 강원도라고 치부하죠. 사실 자연환경, 특산품, 도시 분위기 등 다 다른데 말이에요.”

아이엔미디어의 슬로건은 ‘춘천시민을 위한 방송’이다. 그는 자연환경에 머물러 있는 춘천의 관광자원을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로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춘천시민조차 춘천을 모르고 있는 현실을 마주했다.

“어떤 이들은 ‘춘천에 대해 할 얘기가 뭐 있어, 재미없지 않겠어?’ 또 어떤 이들은 ‘춘천을 다루기엔 범위가 너무 방대하지 않아?’라고 말하세요. 이렇게 춘천에 사는 사람들도 생각이 다 다르고 춘천이라는 지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그는 주로 공무원이 주인공인 지자체 홍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리 동네를 배경으로 어디서도 다루지 않았던 춘천의 이야기를 풀어내 친근함과 신선함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춘천을 알리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춘천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춘천의 매력을 느끼게 하고 싶어요. ‘웃어라 춘천’이라는 채널명처럼 시민들도 박장대소는 아니더라도 입가에 미소를 절로 짓는 그런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는 필요할 콘텐츠

 

춘천의 모든 것을 담는 콘텐츠 ‘웃어라 춘천’ 인트로 영상 갈무리. (사진=아이엔미디어)
춘천의 모든 것을 담는 콘텐츠 ‘웃어라 춘천’ 인트로 영상 갈무리. (사진=아이엔미디어)

‘웃어라 춘천’ 말고도 그가 선보일 콘텐츠는 다양하다. ‘단플릭스(단편영화+넷플릭스)’는 단편영화를 소개하고 리뷰하는 채널이다. 첫 콘텐츠는 한림대학교 재학생이 만든 장애인 인권 영화 ‘노랑편지’다. 

“지방의 경우 독립영화, 예술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춘천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만드는 이들이 단편영화를 소개하고 알려주게 하는 거죠. 영화를 배우고 싶은 이들에겐 공부할 수 있는 기회죠. 채널 반응을 보고 실제 단편영화 OTT 사업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채널 ‘별이 빛나는 춘천’은 삽화와 함께 별자리를 설명하는 힐링 콘텐츠다. 잠 못 드는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로 치열한 하루를 보낸 이들이 고요하고 평안한 밤을 보냈으면 하는 허 대표의 바람이 담겨 있다.

아이엔미디어는 ‘꽃중년 유튜버 스쿨’과 ‘어린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사회환원사업으로 춘천 소상공인을 위한 sns 홍보영상 제작, 어르신을 위한 영상 영정 제작 등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사회라고 하잖아요. 한 다리만 건너면 모두 아는 사이라는데 내 주변에 누가 있고, 그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사는지 알면 서로 다툼도 줄고 조금 더 살기 좋은 춘천이 되지 않을까요?(웃음) 우리의 콘텐츠가 살기 좋은 춘천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조아서 기자 choccho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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