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둥이’ 희망의 탄생...지역사회 축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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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삼둥이’ 희망의 탄생...지역사회 축하 이어져

    지난달 29일 강원대병원에서 세쌍둥이 탄생
    '연리지'에서 따온 '연호', '리호', '지호' 작명
    '엄마 직장' 건설협회 중심으로 격려 잇따라

    • 입력 2021.11.30 00:01
    • 수정 2021.12.01 00:03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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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서 자연임신으로 ‘삼둥이’(세쌍둥이)가 탄생하자, 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지역 사회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윤(42·강원도소방본부), 정수진(38·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씨 부부는 지난달 29일 춘천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이연호(딸), 이리호(딸), 이지호(아들)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세쌍둥이가 자연임신으로 출산할 확률은 무려 100만 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다른 나뭇가지가 이어져서 하나가 된다는 ‘연리지’에서 따 이름을 지었다. 세쌍둥이 위로 첫째 아들인 이수호(6) 군이 있어, 이재윤·정수진 씨 부부는 2남 2녀의 다둥이 부모가 됐다.

     

    지난달 29일 춘천에서 태어난 이재윤(42·강원도소방본부), 정수진(38·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씨의 세쌍둥이. 왼쪽부터 이연호(딸), 이리호(아들), 이지호(딸).
    지난달 29일 춘천에서 태어난 이재윤(42·강원도소방본부), 정수진(38·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씨의 세쌍둥이. 왼쪽부터 이연호(딸), 이리호(딸), 이지호(아들).

    ‘세쌍둥이 엄마’ 정수진 씨가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에서 근무하고 있어, 지역 건설업계가 중심이 돼 세쌍둥이의 출생을 ‘희망의 탄생’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반기고 있다.

    코로나19 등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와 지역 사회에 길한 징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세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격려와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회장 오인철)는 29일 춘천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출산 축하금을 전달했다.

    오인철 회장, 정동기 전임 회장 등 회장단과 임원 모임인 강건22(회장 원홍상) 등은 총 1450만원을 쾌척했다. 경남과 충남·세종 등 타 지역에서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회장 오인철)는 29일 춘천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최근 세 쌍둥이를 출산한 정수진(38·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씨에게 축하금을 전달했다.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회장 오인철)는 29일 춘천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최근 세 쌍둥이를 출산한 정수진(38·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씨에게 축하금을 전달했다.

    오인철 회장은 “저출산·인구절벽 문제가 심화된 요즈음 세쌍둥이의 출산은 건설업계를 넘어 지역 사회의 큰 경사”라며 “앞으로 육아 환경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사회단체 등의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윤·정수진 씨 부부는 “많은 분의 축복 속에 태어난 만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사회의 밀알이 될 수 있도록 바르게 키우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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