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강원선대위 구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중앙선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즉시 강원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당은 중앙선대위 구성이 확정되고 난 후 중앙선대위로부터 기구표와 방향성 등이 담긴 지침이 내려와야만 강원선대위 구성을 확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선대위에는 유상범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당 소속 도내 현역의원, 원외 당협위원장이 합류할 전망이다. 체제나 규모에 대해서는 구상만 있을 뿐 정해진 바 없다. 선대위를 중앙당 산하조직으로 구성할 것인지, 강원도 특성을 반영해 꾸릴 것인지도 결정된 게 없는 상황이다.

도당 관계자는 “선대위 구성은 중요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논의 후 최종 결론이 나게 될 것”이라며 “중앙선대위가 확정되지 않은 현 단계에서 강원선대위 구성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중앙선대위는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 등 3단계 체계로 구성될 전망이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하다. 정당의 조직과 자금 관리 등 실무를 지휘할 사무총장으로는 권성동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종 인선 결과는 이르면 18일 발표된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