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원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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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원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 제기

    윤지영 도의원 “온의·삼천지구에 초등학생 706명 유입 예상”
    온의·삼천지구 신규아파트 3개 단지에 3696세대 입주 예정
    올해 6월 888세대 공동주택 공급 결정···총 4500세대 넘어

    • 입력 2021.10.14 00:01
    • 수정 2021.10.15 09:59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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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파크자이 아파트 단지.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 파크자이 아파트 단지.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 강남동 온의·삼천지구에 초등학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원도의회에서 나왔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남춘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윤지영 강원도의원은 지난 12일 도의회 제304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온의·삼천지구에 초등학생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하루빨리 초등학교를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온의·삼천지구의 신규 아파트 3개 단지에 2022년 2월까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학생 수가 706명에 이른다”며 “하지만 해당 지역에 초등학교가 없어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강원도와 춘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온의·삼천지구에 들어선 신규아파트 3개 단지에는 2022년 2월까지 369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6월 888세대의 공동주택 공급까지 결정되면서 총 4584세대의 입주가 예정된 상황이다.

    기존의 7개 아파트 단지의 3069세대를 감안하면 2022년 온의·삼천지구에는 7600세대 이상이 살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온의·삼천지구에는 초등학교가 없어 해당 지역의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퇴계동에 위치한 남춘천초등학교로 배정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통학 거리는 무려 1.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춘천초등학교 전경. (사진=MS투데이 DB)
    남춘천초등학교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윤 의원은 “올해 6월 삼천동의 신규 주택공급이 결정되면서 춘천시가 온의·삼천지구 개발계획에 학교용지를 확보하는 내용으로 도교육청에 협의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도교육청도 이를 수용해 학교용지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호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도에서 온의·삼천지구의 사업계획을 승인할 때 학교용지 확보와 관련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해당 지역에서 남춘천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통학길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는 데다가 건물과 건물 사이의 이동 차량도 많아 안전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는 해당 지역에서 초등학교 설립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행정국장은 “관할 지자체에 안전대책 마련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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