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 노크하고 싶다면…‘이 자격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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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시장 노크하고 싶다면…‘이 자격증’ 주목

    • 입력 2021.10.13 00:00
    • 수정 2021.10.14 00:06
    • 기자명 배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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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기록적인 고용 한파에 채용시장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의 전략적 노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MS투데이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6일 발표한 ‘국가기술자격 종목별 채용시장 활용현황’을 분석했다. 구인 선호 기준은 워크넷 올라온 지난 2018~2020년 동안의 구인공고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3년간 구인 인기 1위 ‘지게차운전기능사’
    공고에 가장 많이 활용된 국가기술자격 1위는 지게차운전기능사(2만3951건)로 나타났다.

    이어 △건축기사(1만9449건) △한식조리기능사(1만6913건) △전기기사(1만1727건) △토목기사(1만354건) △전기산업기사(9446건) △전기기능사(9048건) △직업상담사 2급(7698건) △정보처리기사(5782건) △용접기능사(5215건) △건축산업기사(4223건) △컴퓨터활용능력 2급(3659건) △자동차정비기능사(3502건) △전기공사산업기사(3183건) △대기환경기사(293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인기 분야는 건설과 전기분야였다. 건설 분야에서는 건축기사(2위), 토목기사(5위), 건축산업기사(11위) 등이, 전기분야의 경우 전기기사(4위), 전기산업기사(6위), 전기기능사(7위), 전기공사산업기사(14위)가 15위권 안에 들었다.

    ▶코로나에도 수요가 늘어난 자격증은?
    구인공고 인기 자격증은 지난 3년간 대체로 순위 변동이나 활용 건수의 변동이 적었다. 그러나 몇몇 자격증은 코로나 사태가 반영된 2019~2020년도에도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년간 인기 1위를 차지한 지게차운전기능사는 2019년 7455건에서 2020년 9326건으로 1871건(25.1%) 증가했다.

    직업상담사 2급 종목도 2019년 2193건에서 2020년 2793건으로 600건(27.4%) 늘었다.

    대기환경기사는 2019년 896건에서 2020년 1306건으로 410건(45.8%) 급증했다. 이는 탄소 중립 등 산업 경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기업에서 많이 찾는 국가기술 자격증은?
    워크넷에서 국가기술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기업은 대부분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의 대규모 기업에서 구인인원이 많았던 국가기술 자격증은 1위가 지게차운전기능사(4891명)였으며, 직업상담사 2급(2253명), 전기기사(1562명), 전기산업기사(1434명), 전기기능사(1376명), 공조냉동 기계기능사(925명), 한식조리기능사(888명), 컴퓨터활용능력2급(780명), 건축기사(685명), 정보처리기사(506명), 에너지관리기능사(401명), 산업안전기사(365명), 가스기능사(266명), 건설안전기사(255명), 제과 기능사(226명) 등의 순이었다.

    ▶춘천 소재 기업은 어떤 자격증 원하나?
    12일 기준으로 워크넷에 구인공고가 올라와 있는 춘천에 있는 기업들의 국가기술 자격증 필수 혹은 우대사항을 살펴봤다. 본지가 대기업과 중견기업, 벤처기업, 강소기업으로 검색하자 27건의 구인공고가 검색됐다.

    27건의 구인공고에는 지게차운전기능사(우대 1건), 건축기사(필수 1건), 건축산업기사(필수 1건), 정보처리기사(필수 1건·우대 2건), 정보처리산업기사(우대 1건), 정보통신산업기사(우대 1건), 전기기능사(필수 1건), 식품산업기사(우대 1건), 정보통신 관련 기능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춘천 소재 대학을 졸업한 후 건축기사 자격증을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 안 모씨(24)는 “건축기사 자격증은 합격률이 비교적 낮은 시험이지만, 그런데도 각종 기업에서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서 구직이 어려워진 만큼 자격증의 유무가 취업의 성공을 결정하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에 더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배지인 기자 bji0172@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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