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 내년 5월 춘천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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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 내년 5월 춘천서 연다

    아시아 6개국 12세 이하 선수 참여
    개막식과 폐막식 행사 손흥민 참석
    ‘손 체육공원’ 오는 30일 준공 예정

    • 입력 2021.10.12 13:45
    • 수정 2021.10.13 00:29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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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수 춘천시장이 12일 춘천시청에서 ‘2022 손흥민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초롱 기자)
    이재수 춘천시장이 12일 춘천시청에서 ‘2022 손흥민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초롱 기자)

    춘천 출신 축구선수 손흥민의 이름을 딴 ‘2022 손흥민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가 내년 5월 춘천에서 열린다.

    이재수 춘천시장과 손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손아카데미 감독은 12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 체육공원’ 개장과 더불어 축구로 하나되는 활기찬 춘천을 만들기 위해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2 손흥민 아시아 유소년 축구대회’(이하 유소년 축구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6개국의 12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막식과 폐막식 행사에는 손 선수도 참석한다.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추후 공개된다.

    유소년 축구대회는 지난 6월 이 시장이 춘천 동면 감정리에 조성 중인 ‘손흥민 체육공원’ 현장에서 손 감독에게 제안했고, 손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대회 기간에는 기업과 기관, 시민이 참여해 ‘참가국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기부 행사’를 열 방침이다. 아시아 유소년 선수들에게 손 선수와 춘천의 사회적 가치를 나누고 꿈과 희망도 나누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시는 이번 대회가 아시아 축구 꿈나무들의 롤모델인 손흥민을 통한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고 춘천을 ‘손흥민 축구’의 본고장이라는 이미지로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흥민 체육공원은 춘천 동면 가락재로 40번지 일원에 조성 중이며 오는 30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체육공원은 총 7만1793㎡(약 2만1700평) 규모이며 축구장 2면, 풋살장 2면, 족구장, 관리사무소, 손흥민박물관,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손흥민 체육공원 준공과 더불어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 춘천이 아시아 3대 축구대회인 박스컵 국제축구대회를 만든 장덕진 전 장관,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룬 박종환 감독에 이어 손 선수까지 축구 3세대로 뻗어가는 명실상부 축구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 시장은 “이번 대회가 춘천 축구 도약의 시작점이 되었으면 한다”며 “지역의 축구붐 조성과 함께 ‘강원FC 축구 전용구장’의 춘천 유치도 꼭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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