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작…부스터샷도
  • 스크롤 이동 상태바

    청소년 백신 접종 사전예약 시작…부스터샷도

    • 입력 2021.10.05 12:00
    • 수정 2021.10.07 00:06
    • 기자명 남주현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5일 시작했다.

    MS투데이 취재 결과, 16~17세 청소년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예약자에 대한 접종은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지역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 할 예정이다.

    또 12~15세 청소년들은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접종은 1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다.

     

    청소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5일부터 시작된다. (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청소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5일부터 시작된다. (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백신 종류는 ‘화이자’다. 이들은 성인과 같은 용량으로 3주 간격, 2회 접종한다.

    백신 접종 결정은 자율로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른다. 백신 미접종에 대해 학교 등에서 불이익을 주면 안 된다.

    단, 질병관리청은 소아 당뇨 등 내분비 질환, 선천성과 후천성 심장병, 중증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 만성 신부전증, 만성 신경계 질환, 장기이식 등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 춘천 학부모들의 고민은 깊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A(50·후평동)씨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백신이 어린 청소년들에게 더 위험하다는 말이 많아 고민이 된다”며 “자녀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른 학부모 B(48·퇴계동)씨도 “백신을 안 맞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되진 않을까 걱정이 되고, 백신을 맞아도 혹시 부작용이 심하면 어쩌나 걱정이다”며 “백신을 맞게 하긴 해야겠지만 조금 천천히 추세를 보며 백신을 맞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산부에 대한 백신 접종과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부스터샷도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임산부에 대한 백신 접종과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부스터샷도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임산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한다.

    임산부는 8일부터 사전신청이 가능하며 1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임신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고 판단되는 만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임산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 위험이 크고, 해외 사례에서 이상 반응의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 샷) 사전예약도 5일부터 실시한다.

    사전예약을 먼저 시작하는 대상은 지난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및 노인시설 거주·종사자다. 예약대상자에게는 개인별 접종일정에 따라 차례로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 문자는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되는 날로부터 17일 전에 발송되며, 사전예약은 14일 전부터 가능하다.

    추가접종은 25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한다.

    [남주현 기자 nam01@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