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단수 2차 피해 보상 신청 1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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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단수 2차 피해 보상 신청 129건

    단수 사태 피해액 3319만원 접수
    누계 접수 1205건···전체의 3.08%
    보상금액, 11월 말 중 최종 결정

    • 입력 2021.10.05 15:50
    • 수정 2021.10.07 00:06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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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일 출범한 ‘춘천시 수돗물 단수 피해보상심의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피해 보상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지난달 1일 출범한 ‘춘천시 수돗물 단수 피해보상심의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피해 보상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춘천시는 수돗물 단수 사태의 2차 피해 보상 접수 기간에 129건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춘천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2차 피해 보상 접수를 이달 1일 오후 6시 최종 마감했다”며 “1차 접수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2차 신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춘천시가 지난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단수 피해 보상 신청 기간에 서류를 제출한 세대는 소양정수장 공급지역의 3만9000여 세대 중 2.7%인 1076세대에 불과했다(본지 9월 3일자 보도). 춘천시는 1차 접수 기간에 부득이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추가 접수를 받았다.

    2차 접수 기간에는 일반 시민과 소상공인을 포함해 총 129건(3319만원)의 피해보상 신청이 접수됐다. 1~2차 누계 접수는 전체 보상대상 3만9206건(소상공인 332곳 포함) 중 3.08%인 1205건(4억3700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피해수용가 기준 일반 시민은 전체 2만8077세대 중 약 3%인 873세대(약 1억2000만원), 소상공인은 전체 1만922여곳 중 약 3%인 332곳(약 3억1700만원)이 피해 보상을 신청했다. 평균 보상신청금액은 일반 시민이 세대별 약 13만7900원, 소상공인은 업체별 약 95만3720원이다.

    정확한 보상금액은 11월 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또 신청자 일부는 보상신청금액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유리 ‘춘천시 수돗물 단수 피해보상심의위원회’ TF 담당자는 “세부 보상기준안이 결정되면 개인별 보상신청금액과 최종 보상금액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11월 말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개인별 보상금액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춘천시 수돗물 단수 피해보상심의위원회는 지난 9월 상하수도 100% 요금감면을 의결했다. 이 조치로 피해 발생 지역 4만40251세대가 상하수도사용요금 31억9200만원을 일괄 감면 받았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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