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이르면 내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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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이르면 내년 완공

    27일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회의 진행
    노후화된 건물 재건축으로 근로여건 개선
    제2의 차고지 조성사업 추진도 논의 단계

    • 입력 2021.09.28 00:01
    • 수정 2021.09.29 00:04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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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가 이르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이르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가 운수종사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앞서 운수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춘천시는 27일 ㈜춘천시민버스 사무실에서 용역사 관계자 등과 함께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영차고지를 설계할 때 개선해야 할 점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운수종사자들의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배차실 및 수금실 위치를 조정해 효율적 업무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지난해 2월 48억원을 들여 시내버스 차고지를 매입한 후 100억원(국비 30억원·도비 20억원·시비 50억원)을 투입해 이르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영차고지 신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공영차고지는 연면적 2080㎡ 규모로 재탄생한다. 전기버스 주차 및 충전공간을 포함한 주차공간에 버스 140여대를 수용할 수 있다. 또 운수종사자들이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관계자들은 낙후된 시설이 개선되고 버스 배차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면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 제8조(질의응답)에 따라 공모에 참여한 업체들과의 질의를 통해 설계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지난달에는 ‘춘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오는 2022년까지 사업을 맡을 업체를 선정했다.

    춘천시는 공영차고지 재건축 사업 외에도 제2의 차고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한 곳에서 출발하고 돌아오는 비효율적인 노선 운영 때문에 운수종사자들의 휴식이 보장되지 않고, 노선 개편에 어려움이 따르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제2의 차고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사업 규모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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