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공급 예고, 가을 춘천 분양시장 행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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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아파트 공급 예고, 가을 춘천 분양시장 행방은?

    모아엘가, 10월 견본주택 오픈 예고
    춘천IC 인근에 762세대 규모로 조성
    포스코건설 더샵, 하반기 분양 조율
    3.3㎡당 분양가 수준 초미의 관심사

    • 입력 2021.09.13 00:02
    • 수정 2021.09.15 00:02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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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가 다음 달 초 주택전시관 개관을 예고한 가운데 춘천 내 신축 아파트 공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소양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소양로 ‘포스코건설 더샵’도 올해 하반기 중으로 분양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 지역 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곡지구 초입에 들어설 모아엘가 그랑데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0㎡의 76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공급은 △84㎡ 742세대 △92㎡ 10세대 △100㎡ 10세대 등이다. 시행사는 한아건설이며 모아건설산업과 혜림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광주광역시를 연고로 한 모아주택산업의 자회사다. 주택전시관은 퇴계동 636번지에 마련된다.

     

    분양을 앞둔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 (사진=모아엘가 홈페이지 갈무리)
    분양을 앞둔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 (사진=모아엘가 홈페이지 갈무리)

    이 아파트는 퇴계동, 석사동과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춘천IC와 인접해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접근이 쉽다. 단지 인근에 안마산과 학곡천이 위치해 숲세권이 보장된다.

    일부 세대는 춘천지역 최초의 ‘5bay 설계’가 적용된다. 베이(bay)는 아파트 전면부에 배치된 거실과 방의 개수를 뜻하며, 5bay는 거실과 방 4개,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부피가 큰 취미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별 개인 창고도 특징이다.

    강원도와 춘천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세대주 또는 세대 구성원이면 청약할 수 있다. 1순위 청약을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84㎡형은 200만원, 92·100㎡형은 300만원의 예치금 입금이 필요하다.

    학곡 모아엘가 그랑데 분양 관계자는 “10월 초 정도로 견본주택 개관 일정을 조율 중이며, 구체적인 입주자 모집 일정 등은 이달 말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춘천에서는 지난해 신축 아파트 물량 공급이 없었고, 올해 들어 일반 분양은 157세대에 그쳐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3.3㎡(평)당 분양가는 초미의 관심사다. 이는 ‘철근 대란’ 등으로 건설업계 원자재 가격이 치솟아 시공 비용 부담이 커졌고, 춘천 내 아파트 시세도 신·구축 가릴 것 없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6월 분양한 근화동 ‘파밀리에 리버파크’의 3.3㎡당 분양가는 1230만원 수준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단 정부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부채 관리에 고삐를 조이고 있어 청약을 준비하는 실수요자에게는 큰 변수가 됐다.

     

    포스코건설 더샵 아파트가 들어설 소양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부지. (사진=박지영 기자)
    포스코건설 더샵 아파트가 들어설 소양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부지. (사진=박지영 기자)

    익명을 요구한 춘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비슷한 시기에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소양로 더샵이 분양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 학곡 모아엘가 분양가에 관한 관심이 크다”며 “구도심과 멀지 않고 북한강 전망이 보장된 파밀리에 리버파크가 3.3㎡당 1200만 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모아엘가는 1100만 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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