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정세균, 강원도 경제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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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정세균, 강원도 경제공약 발표

    추미애 “춘천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지원”
    “강원도, 각종 규제로 안정적 소득 막혀”
    “규제자유특구 춘천·원주 별도 지원할 것”
    정세균 “강원도 바이오산업 적극 지원”

    • 입력 2021.09.09 17:46
    • 수정 2021.09.12 00:04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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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강원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강원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춘천을 방문해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강원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춘천의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강원도는 오랫동안 상수원과 산림 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제조업 비중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며 “이는 일자리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안정적인 소득수준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삼척·동해·평창·강릉의 ‘액화수소산업’에 이어 올해 추가로 춘천과 원주의 ‘정밀의료산업’ 분야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며 “2025년까지 향후 4년간 규제자유특구에 투자하기로 한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100억원 규모를 늘리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규제자유특구는 기업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5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신제품을 실증·상용화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지역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해 균형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로, 특구로 지정되면 기존 규제에 대한 특례뿐 아니라 혁신사업 육성을 위한 재정 및 세제 지원을 받는다.

    춘천은 지난 2019년 8월 원주와 함께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7월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25년 7월까지 4년간 총 19개의 특구사업자가 3개의 특례를 부여받고, 4개의 정밀의료 AI솔루션 개발 및 2개의 신의료기술평가 실증이 진행된다.

    추 후보는 “국제표준을 따라가는 나라에서 국제표준을 만들고 이끌어가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강원도 규제자유특구에 양산기술뿐 아니라 원천기술과 딥테크에도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지역의 데이터산업 발전에 대한 공약도 언급했다. 추 후보는 “정부가 세계 최고의 데이터공개 정부를 표방했다”며 “공공과 민간의 클라우드 수요는 늘어날 것이고, 강원도는 네이버 사례처럼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스토리지’와 ‘빅데이터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후보도 이날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원도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춘천은 바이오헬스산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여태까지 이곳을 비롯한 강원도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잡아왔다면, 관광지로서의 특수성도 유지하면서 바이오산업을 비롯한 미래전략 산업도 발전시켜 청년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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