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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협동조합] 10. '공존이 답이다'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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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협동조합] 10. '공존이 답이다'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
  •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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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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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투데이는 공동 이익 창출과 사회 문제 해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춘천 내 협동조합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협동조합’을 시리즈로 기획, 보도합니다. <편집자>

춘천시는 ‘반려동물 메카’를 꿈꾸며 2024년까지 관련 인프라·플랫폼 구축, 산업 육성 등에 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원도 최초 유기동물 입양카페 조성 공사가 한창이며 지역 기업들이 전문인력 육성과 취업 연계 등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반려인들의 움직임도 보인다. 춘천지역을 반려동물과 인간이 함께 어울려 공존하는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이 출범했다. 

 

춘천 교동에 있는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 (사진=서충식 기자)
춘천 교동에 있는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 (사진=서충식 기자)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은 ‘춘천시 강아지들의 모임’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됐다. 2019년 설립된 해당 카페는 현재 1650여명의 춘천지역 반려인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플리마켓, 행사 등을 꾸준히 진행, 짧은 운영 기간임에도 지역 대표 반려동물 커뮤니티로 거듭났다.

하지만 카페 운영자였던 조윤호 이사장은 한 발 더 나아가길 원했다. 더 나은 반려 환경을 만들고 싶었지만, 커뮤니티로는 한계를 느꼈고 이에 반려동물 관련 기업, 사회적 경제 분야 전문가 등과 함께 지난 3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현재는 ‘반려동물과 인간이 함께 어울려 공존하는 방법 모색과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을 목표로 교육, 캠페인, 기술개발 등의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 이사장은 “커뮤니티만으로는 반려인들이 느낄 변화를 만들어내기가 어려웠다”며 “조직을 설립해 힘 있는 목소리를 내고자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약 20명의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사업 확장으로 인해 이달부터 조합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도시 위한 다양한 활동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의 대표 활동으로는 춘천시가 주최하는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과정 ‘동행스쿨’이 있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1기 교육에는 훈련사, 펫시터 등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을 초빙해 ‘반려동물 관리 및 동물 보호’, ‘반려견 실전 훈련’, ‘펫푸드&펫아로마’와 같은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혹은 사업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며 실제로 1기 교육생 중에는 교육을 마치고 반려동물 사업을 시작한 이도 있다. 2기 교육생은 9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 5~7월 진행된 춘천시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과정 ‘동행스쿨’ 1기. (사진=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
지난 5~7월 진행된 춘천시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과정 ‘동행스쿨’ 1기. (사진=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안면 영상을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해주는 기술을 검증하는 일을 맡았다. 반려동물의 안면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눈과 코 등 특징적 요소를 인식해 반려동물의 이름, 주인 정보를 식별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강원대학교 수의학과와 MOU 체결, 춘천 반려견 테마파크인 강아지숲과 연계한 교육 등 협동조합의 영역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인식 개선’

 

조윤호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 이사장. (사진=서충식 기자)
조윤호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 이사장. (사진=서충식 기자)

춘천시반려동물협동조합이 반년 동안의 활동을 통해 느낀 것은 반려동물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생각 차이를 좁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비반려인을 위한 반려인의 페티켓과 반려인을 대하는 비반려인의 에티켓 등 서로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이 골자다. 또 반려동물 매거진,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 등도 기획 중이다.

조 이사장은 “춘천지역의 반려동물 기관, 단체 등에서 하는 활동들이 많은데 반려인들이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공존이 이들을 이어주는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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