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주가 더 오르나··“향후 2년간 실적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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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존비즈온 주가 더 오르나··“향후 2년간 실적 향상”

    신사업 호조 전망에 2023년까지 실적 향상 기대

    • 입력 2021.07.17 00:01
    • 수정 2021.07.19 00:17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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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존비즈온 전경. (사진=MS투데이 DB)
    더존비즈온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최근 유가증권시장의 활황이 지속되면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입증하는 기업에 대한 옥석 가리기 작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존비즈온의 실적이 향후 2년간 향상될 수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16일 KTB투자증권은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 진행되고 있는 만큼 관련 서비스가 추후 성공적으로 안착할 가능성 역시 높다고 평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5월 미래에셋캐피탈과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자금공급자(펙터)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던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오는 20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는 더존비즈온이 보유 중인 데이터를 활용해 진성거래 판별과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모델이다. 구매기업은 일정기간 구매대금 지급을 유예할 수 있고 판매기업 또한 채권관리 부담 없이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에 대한 잠재수요가 높다는 것이 KTB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3.2%가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서비스 활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기존 외상매출채권 담보 대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결제기일 장기화와 은행의 상환 청구권 행사인데, 이 서비스는 이같은 중소기업들의 페인 포인트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가 공약했던 약속어음 폐지를 고려하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원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이에 따라 2023년 더존비즈온의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 매출액은 270억원, 팩토링 규모는 1조2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올해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861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이 예상된다”며 “매출액의 경우 지난 분기 이연됐던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관련 매출과 비대면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 따른 라이선스 매출 인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돌파하면서 증시가 하락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우려를 뒤집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31p(0.28%) 내린 3276.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는 3286.22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이달 6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치 3305.21포인트와 18.99p 격차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치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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