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날씨…올해 춘천 장마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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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덕스런 날씨…올해 춘천 장마는 언제?

    • 입력 2021.07.01 00:01
    • 수정 2021.07.03 00:04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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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춘천 지역에 기습적인 소나기가 내리면서 변덕스런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는 아니며 찬 공기가 오래 머물고 정체전선이 북상하지 못해 장마의 시작이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장마는 7월 2일쯤 제주도를 시작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자막]
    - 춘천지역 무더위 속 기습적인 소나기 이어져
    - 변덕스런 날씨를 보이는 이유는?

    [인터뷰]
    김대웅 / 춘천기상대 주무관
    우리나라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자주 남하하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해 지면이 달궈져 기온이 오르면서 
    상하층간 기온차가 크게 벌어져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국지적으로 비가 내리는 소나기 특성상 
    강수 강도와 강수량이 지역 간에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 올 여름 장마, 7월 2일 전후로 점차 장마권에 들 것으로 예상
    - 보통 6월 하순에 시작되는 장마
    - 2000년 이후 ‘7월 장마’ 2014년·2017년 ‘2번’ 매우 드문 현상

    [인터뷰]
    김대웅 / 춘천기상대 주무관
    우리나라 북동쪽에 한랭습윤한 오호츠크해 고기압, 
    남동쪽에 온난습윤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치하여
    성질이 다른 두 공기 덩어리의 경계 부분에서 형성된 정체전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장마가 시작됩니다.
    동아시아에 기압계가 정체되어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 부근에 찬공기가 오래 머물고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남동쪽으로 물러나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정체전선이 북상하지 못해서 장마의 시작이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작년처럼 집중호우 예상…산사태 '주의'

    [인터뷰]
    김대웅 / 춘천기상대 주무관
    집중호우 시 산사태, 침수, 하천범람 등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우특보가 발표되면 침수 위험지역에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또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다가오는 장마철, 안전점검 등 각별한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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