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 잇는 영상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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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 잇는 영상인 발굴

    • 입력 2021.06.15 00:01
    • 수정 2021.06.17 06:39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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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신과 함께’ 스틸컷
    영화 ‘신과 함께’ 스틸컷

    영화도시 춘천시가 영화 ‘신과 함께’로 ‘쌍천만 감독’ 대열에 합류한 춘천 출신 김용화(51) 감독을 잇는 영상인 발굴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춘천시는 최근 시영상산업지원센터와 ‘춘천 영상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영화생태계 조성은 물론 지역 내 우수 영상 콘텐츠 발굴과 제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영화특별시 비전 선포식에 이어 춘천시 영상산업 육성 조례 제정과 위원회를 구성한 후 영상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영상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추진의 결과로, ‘백두산’,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썸툰’,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굵직한 상업영화의 지역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춘천과 화천을 배경으로 제작돼 지난 3월 관객맞이에 나섰던 독립영화 ‘정말 먼 곳’은 개봉 당일,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뤄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를 제치고 독립·예술영화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했다. 또 개봉 한 달만에 1만 관객 유치도 돌파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인디펜던트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 ‘춘천, 춘천’ 스틸컷

    이에 힘입어 영상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시는 ‘단편 영상 제작 지원’, ‘영상단체 활동 지원’, ‘춘천 출신 영화인과의 네트워크 구축 지원’, ‘작품 상영·시사회 지원’ 등은 물론 장편 제작 지원을 위한 강원영상위원회와 영화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단편 영상 제작 지원사업은 15세 이상 춘천 출신 영상인이거나 춘천을 소재로 하는 단편 영상물 제작자 등이 대상이다.

    영화인 선후배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작품 제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춘천 출신 영화인과의 네크워크 구축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김용화 감독은 춘천고와 중앙대 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신과 함께’ 등을 제작한 대한민국 대표 영화인이며, ‘춘천, 춘천’과 ‘겨울밤에’의 장우진·김대환 감독도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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