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평가서 강원대 제친 한림대…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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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대학평가서 강원대 제친 한림대…비결은?

    한림대, 세계대학평가서 국내 19위
    강원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순위권
    “중장기 발전계획 설정, 추진한 결과”

    • 입력 2021.06.11 00:01
    • 수정 2021.06.13 07:03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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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한림대 전경.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 한림대 전경. (사진=박지영 기자)

    “시대 흐름에 맞춰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설정하고 이를 시기적절하게 보완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한림대는 최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9위, 세계 561-570위 등의 순위에 랭크된 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한림대는 강원도내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결과, 100위권 이내 국내 대학은 서울대(36위), 카이스트(41위), 고려대(74위), 연세대(79위), 포스텍(81위), 성균관대(97위) 등 6개 대학이다.

    수도권 대학과 과학기술원 등을 제외하면 한림대보다 순위가 높은 지방대학은 경북대와 울산대가 유일하다. 한림대는 다른 지방거점 국립대학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림대는 학생 100명당 교원 수 등 교육여건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13만명이 넘는 세계 연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자 동료 평가인 학계 평판도 부문도 지난해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교육부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한림대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0.9명으로 강원대 21.13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한림대 학생이 강원대 학생보다 두 배 정도의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한림대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이후 선진인재교육과 글로벌 연구선도, 지역사회 발전을 3대 목표로 설정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융합인재학부를 신설하고 연구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시야를 갖고 과감하게 정책을 추진한 결과가 이번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선진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일류대학이라는 ‘2030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평가는 전 세계 6415개 대학을 대상으로 연구‧교육‧졸업생‧국제화 등 4개 분야를, 6개 지표로 평가해 1300위까지 순위를 정했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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