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마임 인생’ 유진규, 신작 ‘생존신고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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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마임 인생’ 유진규, 신작 ‘생존신고요’ 공연

    • 입력 2021.06.11 00:01
    • 수정 2021.06.13 07:03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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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생존신고요’ 포스터(왼쪽), 유진규 마임이스트의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 공연 모습.
    신작 ‘생존신고요’ 포스터(왼쪽), 유진규 마임이스트의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 공연 모습.

    코로나 블루로 인한 춘천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고립감, 우울감을 위로하는 공연이 열린다.

    마임이스트 유진규는 오는 19일 오후 3시와 7시 축제극장 몸짓에서 신작 ‘생존신고요’ 공연을 선보인다.

    ‘생존신고요’는 문저온 시인의 서사시집 ‘치병소요록’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작품은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동시대 우리들의 실존과 내면을 해부하듯 드러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시대의 병과 몸을 매개로 한 인간 실존의 내면 세계와 삶을 서사적인 구성을 시각화했다. 또 삶이라는 병과 사랑이라는 증상, 신음처럼 새는 말, 가까이 있는 죽음 그리고 그 모든 장소인 몸을 ‘가슴을 쪼개 보이며 그가 말했다’, ‘죽이고 싶은 인간, 나도 있어요’, ‘나는 고인을 알지 못한다’, ‘얼마나 아프신가요?’ 등 4부작 마임으로 보여준다.

    공연은 유진규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는 즉흥음악가 강해진이 함께한다. 시인이자 한의사인 문저온도 직접 무대에 올라 침을 시술하는 장면을 연출해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진규 마임이스트는 “많은 관객들이 코로나 블루의 아픔을 치유하고 돌아갈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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