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돈을 모른다? “NO! 밥은 먹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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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는 돈을 모른다? “NO! 밥은 먹고 살아야지”

    • 입력 2021.05.30 00:01
    • 수정 2021.06.01 06:51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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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전시에 참여한 심병화 작가. (사진=신초롱 기자)
    ‘예술가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전시에 참여한 심병화 작가. (사진=신초롱 기자)

    춘천 코워킹 스페이스 ‘살롱드노마드’는 ‘돈을 모르는 예술가가 쿨하고 멋진 사람’이란 인식을 전복하기 위해 탄생한 새로운 공간에서 유쾌한 전시를 기획했다

    춘천 조양동에 위치한 살롱드노마드 ‘Space G’는 오는 31일까지 첫 이벤트로 준비한 ‘예술가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전시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가 심병화가 주변 인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출품한 작품들의 주제는 ‘내일을 달리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수년째 활동하고 있는 자전거 동호회 ‘두바퀴로 가는 세상’ 회원들의 모습을 주로 화폭에 옮겼다. 동호회원들의 출근길과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캔퍼스에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심병화 작가의 ‘내일을 달리는 사람들’. (사진=신초롱 기자)
    심병화 작가의 ‘내일을 달리는 사람들’. (사진=신초롱 기자)

    전시기간 동안 작가는 관객이 벽을 허물고 담소와 일상을 나누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도 보여준다. 작가는 기타를 연주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일상을 있는 그대로 공개한다.

    지난 25일에는 전시관 내에서 작은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이 같은 이유로 콘서트는 빔프로젝트를 활용한 이원 상영으로 변경해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심 작가는 “소규모 공간에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고, 첫 번째 주인공으로 전시를 하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한편 살롱드노마드는 ‘Space G’는 미술품 거래 활성화와 공간 안에서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모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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