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장 후보 2명으로 압축, 연봉 얼마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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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병원장 후보 2명으로 압축, 연봉 얼마받나

    남우동 교수‧이승준 교수 복수 추천
    교육부 장관이 선정, 청와대가 임명

    • 입력 2021.05.28 00:01
    • 수정 2021.05.29 06:50
    • 기자명 배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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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병원 정형외과 남우동(왼쪽) 교수, 호흡기내과 이승준 교수. (사진=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 정형외과 남우동(왼쪽) 교수, 호흡기내과 이승준 교수. (사진=강원대병원)

    강원대병원 신임 원장에 두 명의 후보가 추천된 가운데 국립대 병원장들의 연봉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MS투데이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신임 강원대병원장이 받게 될 연봉은 1억2914만원에 달했다. 지난해(1억2738만)와 비교하면 1.3%(176만원) 상승했다.

    강원대병원장의 올해 연봉은 전국 13개 국립대병원장 중 11위로 조사됐다. 병원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병원장으로 1억9829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충북대병원장(1억8120만원), 제주대병원장(1억6980만원), 경상대병원장(1억6808만원), 충남대병원장(1억637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강원대병원장보다 낮은 연봉을 받는 병원장은 부산대치과병원장(1억2230만원), 경북대치과병원장(1억1237만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7636만원) 등 3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한 병원장 연봉상승률에서는 강원대병원장이 중위권인 8위를 차지했다. 연봉상승률이 가장 높은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장으로 20%(2441만원)나 올랐다. 또 부산대병원장 7.5%(997만원), 경상대병원장 2.8%(460만원), 경북대병원장 2.9%(453만원), 충북대병원장 2.1%(386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병원장은 전년보다 3688만원이 줄었다. 또 강릉원주대병원장과 전북대병원장도 각각 5.5%(445만원), 0.3%(51만원)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그래픽=박지영 기자)

    앞서 강원대병원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제8대 병원장 후보로 정형외과 남우동 교수와 현 원장인 호흡기내과 이승준 교수를 복수 추천했다.

    남우동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병원 정형외과 전임의를 거친 후 현재 강원대병원에서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승준 교수 역시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강원대 의과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교육부 장관이 추천된 두 명의 후보 중 한 명을 선정하면, 청와대가 이를 검토해 병원장을 임명하게 된다. 임기는 2021년 7월 26일부터 2024년 7월 25일까지 3년이다.

    [배상철 기자 bsc@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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