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ICT·바이오’ 춘천 특화산업 육성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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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ICT·바이오’ 춘천 특화산업 육성 속도낸다

    춘천시의회, ‘지역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입법 예고

    • 입력 2021.03.19 00:01
    • 수정 2021.03.20 16:52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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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의회가 18일 춘천의 지역특화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는 ‘춘천시 지역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사진은 동춘천산업단지. (사진=박지영 기자)
    춘천시의회가 18일 춘천의 지역특화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는 ‘춘천시 지역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사진은 동춘천산업단지. (사진=박지영 기자)

    신재생에너지와 ICT융복합, 바이오 산업 등 춘천의 지역특화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는 조례가 제정된다.

    춘천시의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춘천시 지역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지역산업 기반시설 조성 및 클러스터 구축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등 기술 지원 △지역산업 인력 양성 및 확보 △국내외 교류협력지원 및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지역산업 발전과 관련된 국책사업 유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시·도 출자 법인 등이 사업을 수행하는 경우 춘천시장이 예산의 범위에서 융자·보조·출연 등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시의회가 지역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추진은 춘천의 취약한 경제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개편하고 춘천의 중심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와 ICT융복합, 바이오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지역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 기술개발, 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산업 육성 의지를 제시함에 따라 국비 지원 토대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내·외 교류협력과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지역 내부의 산업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산업 주체들 간의 정보 교환, 공동 연구 등 상생 기반을 닦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춘천시는 지역 경제를 견인할 대표적 전략산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확정했지만, 산학연 협력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조례 제정이 바이오 산업 주체들의 협력 네트워크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호배 춘천시 기획예산과장은 “조례안은 춘천시가 지역 성장을 견인할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와 관련된 국책사업 유치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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