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상공인] 52.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버거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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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소상공인] 52.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버거핀’
  •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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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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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으로 직접 디자인한 자체 제작 상품 판매
고객의 소유욕만 채우기보다는 즐거움과 만족감에 가치

시내 중심가를 걷다 보면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멈춰지는 곳이 있다. 굳이 필요한 게 없더라도 꼭 들러봐야 할 것 같은 대표적인 장소가 ‘소품샵’이다. 목적 없이 방문했지만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에 시선을 빼앗겨 한두 개씩 골라 계산대 앞에 서 있는 모습은 웬일인지 낯설지 않다.

근화동396 청년창업공간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온 우정으로 창업을 도모한 이들이 있다. 손재주가 좋아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기 좋아했던 심소림·홍진경 대표는 2019년 5월 ‘버거핀’을 오픈했다. 2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사업장을 내고 브랜드화에 앞장서고 있는 두 사람은 기분 좋은 미소로 인터뷰에 응했다.

 

버거핀 홍진경, 심소림 대표 (사진=신초롱 기자)
버거핀 홍진경, 심소림 대표 (사진=신초롱 기자)

거창한 창업자금 없이 용돈을 모아 시작했던 사업은 ‘버거핀’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가며 세상에 둘도 없는 브랜드가 됐다. 홍보보다 사업기반을 다지며 브랜드를 강화시키는 게 우선인 것 같다는 두 대표의 전공은 유아교육과 디자인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고 개성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성격이어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도 직접 소품들을 만들어 사용해왔다. 그러다 자신들이 갖고 있었던 콘셉트를 브랜드화 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을 결심했다.

‘버거핀’은 햄버거 속 다채로운 토핑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사랑스럽고 재밌고 알록달록한 제품들로 소비자의 마음 속에 고정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이고 느끼는 모든 것들, 일상에 보이는 작은 물건 하나하나를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녹여낸다. 사랑스럽고 재미있고 컬러가 담긴 제품을 만드는 게 슬로건이다.

제품은 모두 직접 디자인한 자체 제작 상품이다. 수제 머리핀, 에코백, 파우치, 모자, 마스크 스크랩 등 패션 소품과 관련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한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없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알록달록한 색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위그햇’ 제품은 아기들이 사진 촬영이나 이벤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자 겸 헤어소품이다. 디자인 자체가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아이가 착용한 모습은 더할나위 없이 예뻐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인 제품이다. 또한 버거핀 로고를 반영한 다용도 뜨개매트도 있다. 냄비받침이나 티코스터, 화분받침 등 활용도가 높다. 이외에도 간편한 소지품만 넣어 다닐 수 있는 미니백, 휴대폰이나 이어폰, 뷰티 제품 등을 챙길 수 있는 폰백 등은 사계절내내 사랑받고 있다.

 

(사진=신초롱 기자)
수제 머리핀, 에코백, 파우치, 모자, 마스크 스크랩 등 개성 있는 버거핀 제품들 (사진=신초롱 기자)
(사진=신초롱 기자)
버거핀 핸드메이드 위그햇 제품과 다용도 뜨개매트 (사진=신초롱 기자)

매장은 두 대표의 취향이 적극 반영된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한 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제품 자체가 주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버거핀’만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 진열과 연출에 신경을 기울인다. 두 사람은 고객의 단순한 소유욕을 자극하는 데 그치지 않고 즐거움과 만족을 주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방문한 고객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친근감을 유지하되 소통을 통해 버거핀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운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을 확장시키며 고객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었지만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이슈로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가 부진했다. 하지만 시름에 빠지지 않고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며 브랜드를 알린 덕분에 자사몰까지 구축했다.

직장을 다닐 때와 달리 남 눈치를 보지 않고 하고 싶은 것들을 실현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사업의 큰 장점이라는 두 사람은 제품을 보고 만족스러워하는 고객의 모습을 보는 것에 기쁨과 성취감을 느낀다.

‘못할 것은 없다’라는 마인드로 의지와 실행력을 발휘해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는 두 사람은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동업은 하면 안 된다는 우려를 단번에 불식시켰다. 작은 것 하나를 결정할 때도 서로의 의견이 반영된다. 혼자일 때보다 시너지가 넘칠뿐더러 매번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이들은 고비 때마다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둘도 없는 지원군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두 사람은 “버거핀은 지금보다 성장된 모습으로 ‘We, Make, Lovely, Colorful, Things’라는 슬로건을 명확히 전달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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