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한림대 정원미달 사태...6등급 합격 사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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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한림대 정원미달 사태...6등급 합격 사례도

    강원대 22개 학과서 49명 정원 ‘미달’

    • 입력 2021.02.24 00:01
    • 수정 2021.04.30 17:04
    • 기자명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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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전경 (사진=MS투데이 DB)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지역거점 국립대학교인 강원대가 정시모집 추가합격자까지 뽑았는데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 평균 6등급 이하 성적을 받고도 정원미달이 발생해 지역거점 국립대에 합격한 사례가 춘천지역 대학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강원대 입학처에 따르면 춘천캠퍼스는 모집인원 49명이 미달돼 지난 22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38명, 농어촌전형 1명, 저소득층학생전형 1명, 재직자전형 9명 등이며 추가모집 공고일 이후 등록 포기 환급으로 인한 결원 발생시 모집단위와 모집인원이 증가할 수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경쟁률은 8.59대 1로 일반전형 가운데선 교육학과가 1명 모집에 23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무용학과의 경우 5명 모집에 3명이 지원해 이대로 전형이 끝난다면 지원자 모두 합격하게 된다. 

    한림대도 23명이 미달, 24일 오전 10시까지 추가모집에 나선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경쟁률은 5.54대 1이며 인기학과인 간호학과가 53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다. 1명을 모집하는 나노융합스쿨과 화학과는 1명만 지원한 상태다.

    이같이 춘천을 대표하는 4년제 대학들에서 정원미달이 발생한 가운데 올해 한 지역거점 국립대(수학과)에서 정원 미달로 수능 평균 6등급 이하의 성적을 받은 지원자가 합격한 사례가 춘천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춘천지역 전문대학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한림성심대와 송곡대는 입학정원을 채우기 위해 계속해서 추가모집에 나서고 있다. 춘천교대만 유일하게 추가모집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추가모집의 경우 수시합격·등록 사실이 없는 수험생이거나 정시 등록을 포기한 경우 횟수 제한없이 지원할 수 있다. 

    [김은혜 기자 keh113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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