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퇴계 제2농공단지 기업배치계획 윤곽..'주민 최우선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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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퇴계 제2농공단지 기업배치계획 윤곽..'주민 최우선 채용'

    • 입력 2020.11.09 00:02
    • 수정 2021.05.12 11:28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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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신관호 기자)
    (그래픽=신관호 기자)

    기업과 산업용지 확대를 위해 퇴계 제2농공단지가 개발(11월 3일자 등 보도)되는 가운데 신규 단지의 업종별 기업 배치계획과 함께 주민 최우선 채용 등의 방침이 세워지면서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퇴계 제2농공단지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퇴계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초쯤 신규 기업부지 분양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퇴계농공단지 내 기업의 확장 수요와 지역 내 부족한 산업용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2018년 말 특수목적법인 '퇴계산단 2차'가 설립되면서 지난해부터 단지 조성계획 고시 등 각종 행정절차가 진행돼고 있다. 이후 1년 만인 지난달 퇴계 제2농공단지의 개발사업이 승인되면서 본격적인 단지 개발이 시작됐다.

    이어 시는 이달 초 퇴계 제2농공단지 내 신규 입주기업 예상규모와 업종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면서 고용 가능인원도 미시적으로 추계했다.

    그 결과, 총 33개 기업을 유치할 경우 약 387명의 고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도출됐다. 부지별로는 산업시설용지 내 28개 기업에 304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며, 지원시설용지에는 5개 기업에 83명의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산업시설용지 내 예상되는 업종별 유치기업 수와 고용인원은 △식료품제조업 9개사·74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제외) 2개사·14명 △화학물질 및 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 2개사·22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가구 제외) 6개사·70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3개사·42명 △전기장비제조업 4개사·65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2개사·17명이다.

    특히 신규 농공단지 내 기업 유치로 발생하는 고용계획 중 핵심은 지역 주민을 최우선으로 채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는 단지 개발로 인한 인력채용계획에 현지 주민을 최우선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포함시켰다.

    현재 신규 농공단지 주변인 퇴계동·석사동·신동면의 인구는 지난 9월 기준 8만7992명으로 춘천시 전체인구의 약 30%를 차지한다. 인구 기준으로는 단지 내 지역 인력수급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지역 인력 활용을 위한 교육 등의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직종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직업훈련원 위탁교육으로 기능인력을 육성하고, 근로자 기술연수와 교육비 보조에 대한 지원계획도 구축하고 있다"며 "춘천시와 강원도의 자금지원을 통한 입주기업의 시설·운전자금과 기술지원에 대한 사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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