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상장사 휴젤 리프팅실 제조사 제이월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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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상장사 휴젤 리프팅실 제조사 제이월드 인수

    • 입력 2020.11.04 00:00
    • 수정 2020.11.04 23:56
    • 기자명 이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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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젤의 제이월드 지분 인수 계약 체결식(사진=휴젤)
    휴젤의 제이월드 지분 인수 계약 체결식(사진=휴젤)

    춘천 코스닥 상장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국내 성형 의료품 선도기업으로 불리는 제이월드를 인수하면서 사세를 더 확장하게 됐다.

    휴젤은 국내 선도 PDO 봉합사(이하 리프팅실) 기업 제이월드의 지분 80%를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휴젤의 인수 작업은 2013년 HA필러 제조기업 아크로스, 2015년 뇌질환 의료기기 판매회사 휴템 인수에 이어 3번째다.

    휴젤이 지분 인수를 결정한 제이월드는 2013년 설립된 미용, 성형용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다. 제이월드의 대표 제품인 리프팅실은 상처봉합, 안면거상(리프팅) 등 치료와 미용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하지만 이런 제조 기술은 국내 소수 기업만이 갖추고 있어 제이월드는 비교적 높은 성장 잠재력과 시장성을 갖춘 것으로 업계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수로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리프팅실의 '메디컬 에스테틱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의 이완과 축소, HA필러는 볼륨감 개선을 위해 사용되며 리프팅실은 피부 쳐짐을 개선하는데 사용돼 상호 보완적으로 시술할 수 있다.

    휴젤은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중 이 세 가지 품목에 대한 제조와 판매가 모두 가능한 세계 최초의 회사로 부상할 기회를 맞았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리프팅실을 활용한 복합적인 시술이 새로운 미용, 성형 트렌드로 부상하는 만큼, 이번 기업 인수를 통해 미용, 성형 분야의 통합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기존 제이월드가 보유하고 있던 우수한 제조, 생산 능력에 휴젤의 영업 역량과 학술 플랫폼을 결합시켜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동호 기자 lee94@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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