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퇴계농공단지 급성장] 1. 생산·수출·고용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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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퇴계농공단지 급성장] 1. 생산·수출·고용 '활력'

    • 입력 2020.11.01 00:02
    • 수정 2021.03.29 16:36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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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과 고용, 주택은 지역 경제 순환의 연결고리다. 춘천도 주요 산업단지나 농공단지가 달라질 때마다 일자리도 늘면서 자연스럽게 주택단지도 증가했다. 특히 퇴계동이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퇴계동 외곽에 자리한 퇴계농공단지가 최근 몸집을 키우면서 주변 지역도 서서히 변화되고 있다. 퇴계농공단지의 변화상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춘천 퇴계농공단지. (사진=신관호 기자)
    춘천 퇴계농공단지. (사진=신관호 기자)

    [춘천 퇴계농공단지 급성장] 1. 생산·수출·고용 '활력'

    올해 들어 지역경제의 직격탄이 된 코로나19 여파도 춘천 퇴계농공단지의 발전을 꺾지 못했다.

    단지 내 기업들의 생산과 수출능력이 지난해 기준시점보다 2배 안팎으로 확대되면서 수치로만 1000억원이 넘는 생산가치를 추가로 창출, 단지 확장 등의 정비사업이 추진될 정도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2분기까지 누적된 퇴계농공단지내 160여개 업체가 창출한 생산액은 221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생산액(1080억여원)과 비교하면 1130억여원 늘어난 것으로 2배 이상 생산액이 증가한 셈이다.

    단지 내 기업들의 수출능력도 향상됐다. 올해 2분기까지 누계수출이 1015만7000달러로 전년동기(572만7000달러)보다 443만달러 늘면서 77.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 위기로 인한 우려 속에서도 수출과 생산능력을 오히려 증대시키면서 수백 명의 일자리도 생겨났다. 올해 2분기까지 단지 내 고용인원은 2335명으로 전년동기(2017명)보다 318명(15.7%) 늘었다. 거두농공단지 고용인원(1049)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런 성장세로 퇴계농공단지로 진입하려는 향토기업과 타지 기업도 생겨나면서 단지확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단지내 타워 형태의 공장 설립과 퇴계농공단지 제2단지 조성사업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연말쯤 준공되는 단지내 창조비즈니스타워와 내년 초쯤 분양 예정인 퇴계 제2농공단지 입주기업은 80여곳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기준 퇴계농공단지 내 기업 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기업이 단지에 새로 들어서는 셈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퇴계 제2농공단지는 퇴계농공단지내 기업의 확장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내 부족한 산업용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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