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허영·한기호 의원 국회 입성...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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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허영·한기호 의원 국회 입성...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 입력 2020.06.01 15:26
    • 수정 2021.06.17 15:00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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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가 지난달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민주당 이낙연, 춘천갑 허영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가 지난달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민주당 이낙연, 춘천갑 허영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가 지난 30일 임기를 시작하면서 춘천권 국회의원들의 행보가 빨라지는 있으며 강원도의회도 후반기 원구성을 한창 준비하는 등 '정치 열기'가 날씨만큼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춘천은 초선의원 1명과 3선의원 1명, 여당과 야당 의원을 고루 배출하는 등 균형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책사업 유치에 연이어 실패하는 등 춘천과 강원도가 중앙 정치에서 매번 소외당하는 가운데 여야 모두에서 춘천의 입김이 작용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보험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레고랜드 조성사업, 제2경춘국도 노선 선정, 동서고속화철도 등 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춘천권 국회의원들은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초선 허영 의원이다. 허 의원은 21대 국회 민주당 원내 부대표로 선임됐으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비상경제대책본부 기업TF·일자리고용 TF,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특별위원회 위원과 같은 당내 주요 보직을 맡았다.

    허 의원은 '일하는 국회의원'을 첫 의정활동의 모토로 정하고 후회없이 21대 국회 생활을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허 의원은 "상시 불출석한 의원에 대해 세비를 삭감하는 법안, 면책특권을 이용해 망언·망발하는 의원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윤리특위를 구성하는 한편 국민소환제 도입을 통해 직을 박탈하는 법안을 만드는 등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재난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해졌듯 기본소득법 제정을 통해 국민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허 의원은 "1호 공약인 춘천호수국가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을 한기호 의원도 총선 이후 춘천을 비롯해 철원, 화천, 양구 등 접경지를 돌며 21대 국회 입성 전 지역현안과 민원을 수집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91회 강원도의회 본회의 모습. (MS투데이 DB)
    지난 291회 강원도의회 본회의 모습. (MS투데이 DB)

    2일 292회 정례회가 시작되는 강원도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에 돌입한다. 이에 다수당인 민주당은 17~18일 후보 접수, 18~24일 공식 선거운동, 25일 도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의장 후보군은 현재까지 3~4명으로 춘천에서는 재선의 원태경 의원이 거론되며 곽도영(원주·재선), 김수철(화천·재선), 박윤미(원주·재선) 의원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의장단은 오는 2022년 지방선거까지 임기가 이어진다.

    한편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10대 도의회에서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미래통합당에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1석 등 총 2석을 배분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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