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이 천심. 민심경청에 민생을 살리는 것이 우선인 듯 합니다.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7
1. 주*용 5
좀 들여다보시고 공부 좀 했으면.. 더부러범죄당과 문어벙이 무슨 짓을 했고,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2. 권*호 4
이 의정갈등 국면이 기자의 눈에는 그렇게 한가롭게 보이는 모양이네요. 제발 뛰어다니며 왜 의사들이 저러는지 제대로 배우고, 기사 제대로 쓰세요. 참고로 우리 집안엔 의사 한 명도 없는데 나는 의사들 입장지지에 한표.
3. 이*영 4
정부에서 증원한다니까 대통령 타령이야 의사들이 반대하는거잖아 응급실 뺑뺑이도 지들이 필수 의료인 더 양성하려하는건데 못하게하고 그냥 힘들다는 소리만 하지말고 진짜로 순수하고 힘들게 일하시는 의료인만 피보는 건데.....욕도 피딱지가 앉았을텐데도 철면피 처럼 그러는걸 증윈은 반드시 필요했기에 하는것뿐 정치와는 솔직히 상관없잖아요 어느 정부든 했겠죠 먼저 추진한것뿐이지
폭염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질병관리청이 폭염 재난위기주의보를 발령한 지 며칠 안 돼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어 올 여름 더위로 인한 건강상 피해가 만만치 않음을 예고합니다.이젠 온열질환주의보를 가벼운 일과성 경고로 간과한다면 오산입니다.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는데다 우리나라도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죠. 더위도 심각한 재난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미국의 사회학자 에릭 클라이넨버그는 2018년 그의 저서 ‘폭염사회’에서 태양이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미국에서
엄마 걱정 기형도 열무 삼십 단을 이고시장에 간 우리 엄마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걸음 타박타박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금 간 창틈으로 고요히 빗소리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아주 먼 옛날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기형도:(1960-1989) *1985년「동아일보」신춘문예당선 *1984년「중앙일보」입사. 정치부,문화부,편집부 기자 역임 *유고시집「입속의 검은 잎」이 있음.기형도 시인은 불행하게도 스물아홉에 요절한 시
내게 소설가 외에 번역가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붙은 건 2007년 이후니까 15년쯤 되었다. 등단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두 종의 영어참고서와 프랑스 인문학자가 쓴 점성술 책을 번역한 적은 있지만, 그때는 그야말로 잠깐 동안의 ‘알바’에 지나지 않아 타이틀이 붙고 말고 할 게 없었다. 정식으로 내게 번역가라는 타이틀을 붙여준 책은 〈정글북〉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시인이며 소설가인 러디어드 키플링의 장편소설 〈킴〉이었다. 〈킴〉은 ‘킴’이라는 아일랜드계 인도 소년과 부처의 행로를 좇아 인도 전역을 순례
현 정부 들어서 가장 잘 지켜지지 않는 약속은 무엇인가.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만 해도 수십 가지지만 기자는 ‘지역균형발전’을 꼽겠다.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 당시 5대 국정목표로 제시한 ‘고르게 잘사는 지역’은 임기를 1년도 채 안 남긴 여태까지 구호 수준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국정감사 시즌마다 도마 위에 오르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정책 이행도 지역 입장에서는 해묵은 내용일 뿐이다. 그만큼 지역에 있어 한국 사회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된지 오래다.▶K-바이오 랩허브, 왜 하필 수도권인가이달 5일 춘천시가 국책사업인 ‘K
우리나라가 인구감소 속에 급속히 늙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2021년 6월 30일 발표한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전체인구는 5167만2400명으로 지난 3월 말보다 3만3505명 감소했다.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59만314명(16.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연령은 43.4세로 2008년 37세보다 6.4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40대 이하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데 반해
지난 2001년 개봉해 큰 흥행을 거둔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중 첫 번째 편의 부제는 ‘반지 원정대’다. 호빗 ‘프로도’와 엘프 ‘레골라스’, 마법사 ‘간달프’ 등으로 구성된 반지 원정대는 악의 군주 ‘사우론’의 ‘절대반지’를 파괴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난다.정확하게 20년이 지난 2021년, 춘천에서 빨래 원정대가 발족했다. 셔츠 5벌과 바지 2벌로 일주일을 버티는 직장인에게 주말 빨래는 필수다. 시기를 놓치면 당장 다음 주에 입고갈 옷이 없다. 단수에 이어 녹물이 나오는 상황을 극복하고, 월요일 출근
늦장마가 남부 지방을 연일 할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겠지요. 직장인들이 고대하는 휴가 시즌도요. 그래서 좀 이른 감은 있지만 ‘시간 죽이기’에 딱 좋은 소설을 소개할까 합니다.예전에 휴가철에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해 달라는 원고 청탁을 받곤 했습니다. 그럴 때면, 대체로 재미 위주의 책을 골랐습니다. 왜, ‘페이지 터너’라고 하죠. 흠뻑 빠져들어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는 책 말입니다. 등덜미로 땀이 줄줄 흐를 지경에 아무리 좋다 해도 딱딱한 책과 씨름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그런 의미에서
요즘 비가 자주 내린다. 시기로 음력 유월이고 말 그대로 장마철이다. 장마에 대한 옛말들이 재미있다. 오뉴월 장마를 개똥장마라고 불렀다. 우리가 무슨 말을 하다가 ‘개똥이다’라고 하면 그것은 흔하고 하찮다는 뜻이다. 그러면 오뉴월 장마를 개똥장마라고 부르는 것은 어떤 뜻일까. 오뉴월에 장마가 드는 것이야말로 당연하고 흔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 장마가 개똥처럼 하찮은 것이 아니다. 이 비로 논의 벼가 자란다. 개똥처럼 흔하기도 하지만, 개똥처럼 거름이 되는 장마다. ‘오뉴월 장마엔 돌도 자란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밭농사도
땀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땀에는 흥미로운 사실이 많이 담겨있죠. 그리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도 꽤 많아요. 우선 몇 가지 질문을 드려볼까요.‘땀을 흘리는 것이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준다?’, ‘땀을 흘리면 몸에 있는 노폐물이 빠져 나간다?’, ‘땀은 체온조절을 위한 것이다?’ 일견 맞는 듯도 하지만 꼭 그렇지 않은 틀린 질문들입니다. 예컨대 우리는 운동효과를 높이기 위해 긴팔의 땀복을 입고 뛰는 사람을 종종 봅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열량을 대량으로 소모해 지방을 태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입
식구 박제영사납다 사납다 이런 개 처음 본다는 유기견도엄마가 데려다가 사흘 밥만 주면 순하디순한 양이 되었다시들시들 죽었다 싶어 내다버린 화초도아버지가 가져다가 사흘 물을 주면 활짝 꽃이 피었다아무래도 남모르는 비결이 있을 줄 알았는데,비결은 무슨, 짐승이고 식물이고 끼니 잘 챙겨 먹이면 돼그러면 다 식구가 되는 겨*박제영:1990년‘고대문화상(시)’1992년『시문학』등단.*시집「뜻밖에」「그런 저녁」외 다수. 현,『달아실』편집인가난했던 시절 동생이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학교에 갔다 돌아온 셋째 남동생에게 어머니가 감자를 내놓았습니
‘책값’과 ‘책의 값’은 다르다. ‘책값’은 상품으로서의 책에 부여된 가치로, 이즈음은 대체로 1만 원을 조금 넘거나 2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 값은 책이 세상에 나올 때 명확히 정해져 있어서 서점 주인이 함부로 깎거나 더할 수 없는 절대적 수치다. 다만 출간된 지 오래되어 더이상 찍어내지 않게 되었거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독자가 낡고 험하더라도 구입하려는 경우에만 자의적으로 값에 변형이 일어나는데, 이때는 원래의 값에서 한참 내려가는 게 보통이지만 희귀성이 작용하면 오히려 그 값이 천정부지로 뛸 수도 있다. 그러나 설
tvN 토일극 ‘마인(Mine)’이 지난 27일 종영했다. 여행을 하기에도 여의치 않은 팬데믹 시대에 재벌가의 저택과 호사, 사치와 그들이 제공하는 가십(gossip)을 안방에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웅장한 저택과 각 인물들의 성향에 따른 공간들은 더욱 시선을 강탈했다.효원그룹의 출생의 비밀과 함께 베이커리 체인점 CEO였던 효원가(家) 딸 한진희(김혜화)의 직원에 대한 갑질 등은 낯설지 않는 소재였다.마시는 공기도 우리와는 다른 ‘마인’의 대저택, 현대건축의 외관 디자인만으로도 압도적인 ‘카덴차’에는 첫째 며느리 정서현(김서형)이
맛나면서도 쓸쓸한 이야기. 한 편의 소설이 이런 감성을 자아낼 수 있을까요? 여기 그런 소설을 만났습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일본 작가 하라다 히카의 『낮술』(문학동네)이 바로 그런 소설입니다.처음엔 ‘낮술’(원제는 ‘점심 술’)이란 제목이 의아했습니다. 우리네도 점심 때 반주를 곁들이는 이들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이걸로 무슨 이야기를 빚었을까 싶었죠. 주인공이 서른한 살, 이혼녀라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그랬습니다. 한데 읽어 갈수록 빨려들었습니다. 한 시간 남짓에 읽어 치울 정도로요.주인공 이누모리 쇼코는 아이가 생겨 훌쩍 결
629년 전 조선이라는 나라가 세워졌다. 나라가 세워진다는 것은 한 나라가 망하고 새 나라가 들어선다는 뜻이다. 나라의 명운이 바뀌는 가운데서도 변함없는 것은 그땅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다. 그때 서울에는 얼마큼 많은 사람들이 살고 강원도에는 또 얼마큼 많은 사람들이 살았을까. 어디에서 살든 사람들은 밥을 지어먹고 살았다. 여러 곡식 중에 쌀이 가장 귀한 양식이었다. 만물의 가치가 쌀과의 비교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저자거리의 모든 물건이 쌀과 비교하여 가격이 매겨졌다. 설령 돈이 있어도 돈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던 시절이 더 많았다.
얼마 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타깝게도 그의 나이 50세라고 하지요. 그러니 ‘췌장암=노인암’이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 듯도 합니다. 사실 2011년 췌장암으로 사망한 스티브 잡스 역시 당시 나이가 56세에 불과했습니다.췌장암은 악당이 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죠. 첫째는 초기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80%의 환자가 3~4기에 이르러서야 확진을 받는 이유입니다. 다른 검사를 받다 우연히 발견되는 사례가 환자의 절반에 이른다고 해요.
대마리 31 -지푸라기 다리- 정 춘 근지뢰 사고로 다리 잘려 죽은 친구를그냥 장사를 지낼 수가 없어의족을 만들어 초상을 치뤘다하늘나라에 가서도다리병신 취급 받을 것 같아지푸라기로 만든 다리를그럴싸하게 달아매었다 ---중략---사람 썩는 냄새로고개가 절로 돌아가는지푸라기 다리를 붙일 때흐르는 땀 속에 섞였던 눈물을누가 기억이나 할까미처 감지 못한 두 눈빛이무섭고 애처로워 다시 쓸어내려 주고서둘러 나올 때여보게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자꾸만 돌아보게 되는절망을 그 누가 알고 있을까 *정춘근:철원출생.1999년「실천문학」등단.시집「지뢰
언론의 보도만이 아니라 실제 법정에서도 많이 거론되는 ‘합리적 의심’은 법률용어처럼 보이지만 실은 법률적 용어가 아니다. ‘합리적 의심’은 말 그대로 피의자의 피의 사실을 추정할 수 있을 뿐인, 불확실한 근거이기 때문이다. 피의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파고드는 경찰·검찰의 수사나 조사에서 ‘가능성’이란 결국 ‘그러리라고 생각되는’ 무엇이고, 담당자들은 피의자가 해당 범죄를 저질렀다고 ‘합리적으로 의심되는’ 무엇의 완전한 증거를 찾아낼 때까지, 혹은 그런 상태가 완전히 불식될 때까지 수사나 조사를 벌여나간다. 수사나 조사를 진행
미국의 5월 물가상승률이 지난달의 4.2%를 넘어 5.0%를 기록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인플레이션 공포가 글로벌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008년 8월에 5%를 상회한 이후 최고치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에 더해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과 중국의 생산원가 상승으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이 우려되고 있다.우리나라 전체와 유사하게 강원도 역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하면서 전월의 2.6%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더욱이 일반국민들의 생활과 직접 관련성이 높은 생
요즘 유재석은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중 어떤 것을 가장 좋아할까? MBC ‘놀면 뭐하니’일까? 유재석의 지인들에 따르면 정답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다.그 이유는 유재석이 출연만 하는 게 아니라 제작진과 함께 프로그램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유재석이 PD 마인드까지 가지고 프로그램에 임했다는 것이다. 유재석은 레전드 예능 ‘무한도전’을 비롯해 자신이 고정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제작자 마인드를 가지고 나온다. 콘셉트와 아이디어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작진에 의견을 개진한다
“협동조합, 지원을 안 해줘서 운영하기 힘듭니다.”기자가 협동조합에 취재를 다니며 가장 많이 들은 하소연이다. 불만의 요점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지만 효과는 크게 없고 금전 지원이나 장비·시설 지원도 별로 없다는 것이다.춘천 내에서 이뤄지는 지원사업을 들여다보면 설립할 때 조직과 사업구성, 행정 등에 관한 1대1 맞춤형 멘토링부터 노무·법무·세무회계 전문가 연계 상담, 성장단계별 컨설팅 등 성장지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성화 지원까지 다양하다.여기에 강원도와 정부 지원사업까지 합치면 더욱 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