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와 강원대의 통합이 추진된다. 

춘천교대(총장 이주한)는 “급격한 교원 양성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으로 인근 거점국립대학교와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은 이날 인근 거점국립대와의 통합 추진을 재가했다. 학내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대학평의원회가 학내 구성원 다수의 찬성,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현실적인 변화 필요 등을 근거로 인근 거점국립대와의 통합 추진을 결정하면서다.

춘천교대는 교원 양성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을 위해 ‘미래교사 양성을 위한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현행 체제 유지 △인근 거점 국립대학교와의 통합 △타 교육대학교와의 통합 △교육전문대학원으로의 개편 등 4가지 대응 방안을 설정했다. 

지난 15, 16일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과반 이상인 55.66%가 인근 거점국립대학교와의 통합 추진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현 체제 유지는 31.62%, 타 교육대와 통합 추진은 8.71%, 교육대학원 개편 추진 4.11% 순으로 조사됐다. 

교대는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학운영위원회, 교수회 등을 열고 ‘인근 거점국립대학교와의 통합 추진’을 대응 방안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춘천교대는 인근 거점국립대인 강원대와의 통합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통합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춘천교대 관계자는 “학내 구성원들의 미래와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미래를 고려하면서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